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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Radio Star, 2006)
> 감독 : 이준익 > 제작 : 영화사아침, 씨네월드(공동제작) > 출연 : 박중훈(88년 가수왕 최곤), 안성기(최곤의 매니저 박민수), 최저윤(라디오 PD 강석영), 노브레인(이스트리버, 영월 동강의 영어식 이름), 정석용(박 기사), 윤주상(김 국장), 한여운(다방 종업원 김양), 정규수(지 국장) 특별출연: 임백천(본인), 김장훈(본인) > 장르 : 코미디, 드라마 > 시간 : 115분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개봉 : 2006년 9월 27일 > 공식 홈페이지 : www.radiostar2006.com
> 본날 : 2007년 3월 3일 토요일 22:15 > 본곳 : 집 > 함께: 박명진 가브리엘 > 방영 : KBS2
이 영화를 뒤늦게 보았다. 남편과 함께 그렇게 보고싶어 했던 이 영화를 텔레비전에서 방영한다하니, 즐거움에 브라운관 앞에 앉았다. 그동안 DVD 대여점에서 그렇게 보려고 찾았건만 매번 타인이 빌려간 뒤라 아쉬움을 뒤로하고 대여점을 나왔는데, 이 영화를 텔레비전에서 방영한다니 반가움과 벌써 방영한다는 어떤 아쉬움이 교차했다. 이렇게 다 방영하면 DVD 대여점들이 장사가 잘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대감에 이 영화를 접했는데, 역시나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앟았다. 박중훈은 88년 가수왕 최곤의 까칠하고 짜증 지대로인 역을 잘 표현해 냈으며, 오랜만에 그와 콤비플레이를 펼친 안성기 또한 연기인 듯 아닌 듯한 자연스러움이 화면에 잘 묻어났다. 또한 이 영화에서는 배신이나 폭력 같은 건 찾아볼 수 없고, 사회나 욕망 때문에 부서지는 관계가 아닌, 요즘 취하는 남자들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들과는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반대의 구조를 취함에 그래서 더욱 순수해보이기까지 함이 오히려 이 영화의 강점이자 남다른 애정으로까지 발전해간다. 이런 아날로그한 감성으로 하여금 여운이 길게 남아있다.
ps. 스크린 속에서 유난히 자장면 먹는 씬이 많이 등장하는데, 보고나서 자장면과 짬뽕이 땡기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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