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부패를 일삼는 사람에게 일침을 가한다는 생각에 조금은 시원한 느낌이다. 하지만, 그 사람은 결국 반성을 하지 못하고, 억눌려 왔던 사람의 주먹 한방에 쓰러지고 끝이다. 그 주먹 한방으로 몯든 것이 해결될까? 여기에서는 나쁜놈은 끝까지 나쁜놈이고, 착한놈 착한놈이다. 그것은 변하지 않는다. 지금도 부패를 일삼는 자가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얼굴을 보면, 결코 반성하는 얼굴이 아니다. 그것은 구속이 될 때까지도 마찬가지다. 나쁜놈은 학생들이 맞고, 시위하고, 피눈물을 흘리는 과정에서도 자기 잇속만 차린다. 정말 나쁜놈이다. 거기에 조직폭력배는 참지 못하고, 나서서 싸운다. 그러기에 이 조직폭력배는 착한놈이다. 한순간에 스트레스를 풀기에는 제격인 영화다. 하지만, 영화가 끝이나고 무엇이 남았을까? 재미는 있지만 감동이 없는 영화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