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얘기다.
지지리 고생하다 결국 성공하는 얘기....
흔히들 이렇게 말하지만..
하지만 이게 과연 성공일까??
물론 실화의 주인공은 영화가 끝난 이후 소개 된것처럼 딘 워터에서 나와서 회사를 차렸고 큰 거래 끝에 지금은 굉장한 갑부로 성공했다.
하지만 영화 자체의 내용을 살펴보자.
영화의 마지막, 주인공은 지지리 궁상 처지에서 겨우 취직이 된 것에 불과하지만 그것에서 행복을 느낀다. 영화를 제대로 본 관객이라면 누구나 마찬가지로 그 장면에서 주인공과 같이 감동과 행복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겨우 취직이 된것이 성공일까?(물론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지만 주인공의 입장에서 바라보자.)
그것은 겨우 일자리가 마련되어 안정적인 수입이 생겼다는 것 외에는 의미하는 것이 없다. 아직 교육 문제를 비롯해서 집, 차등등 헤쳐나갈일들이 수십가지가 남아있다.
사실 정확하게 생각해보면 그건 성공이라기 보다는 이제 막 가난의 고통을 벗어나는 단계에 불과하다.
아들과 아빠가 모두 부러워했던 다른 사람들의 평범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주인공을 행복을 느꼈고 관객들은 감동을 느낀다.
티비 광고에서는 부성애를 집중적으로 부각시켜서 강조하지만 그건 곁가지에 지나지 않다.
평범한 삶 그 자체가 행복이라는 것이 바로 이 영화가 말하는 바이다.
여타의 다른 실화 바탕 영화들과 격을 달리하고 성공기를 다룬 영화와도 다르다.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그 안에 담고 있는 것이 결코 가볍지 않은..
이 정도로 뻔한 영화라면 얼마든지 환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