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의 제작비가 들어가고 중국 현지의 인력, 로케이션이 가미되었다는 사실에서
[무영검]은 [비천무]와여러 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
배우 신현준이 두 작품 모두 걸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세월이 흐르고 그래서 기술적인 면에서 유려한 점이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곤 하지만
사실 두 작품은 거기서 거기란 평가를 비껴갈 수 없다..'-');;
고대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악의 세력에 맞서야 하는 당위성 등 온갖 눈에 익은 요소들은 그렇다 쳐도 배우들의 연기가 전혀 매력 없다는 점도 어쩜 이리 판박이처럼 똑같은지ㅠㅠ;;;;;;;;;
영웅이 작품 안에서 진화해가는 과정을 보는 건 무협 판타지물에서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재미임에도
무술도그렇고 연기도 그렇고 전혀 매력을 발산하지 못하고 있는 게 [무영검]이다..ㅠㅠ
상투적인 설절에다 깊이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이서진의 모습은 요즘 말로 하면 거의 안습 수준이다ㅠㅠ
악의 세력을 분한 신현준 역시 너무나 전형적인 모습만을 보이기에 어떤 긴장감도 불어넣지 못한다.
여러 장르가 끊임없이 시도되는 점은 좋지만 자생적인 얘기와
한국 특유의 액션이 가미되지 않는 무협물은
차라리 아니 함만 못하다는 걸 다시금 알려준 [무영검]이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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