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시작한 후 부터 끝날 때 까지 시종일관 웃음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최근에 많았던 조폭 영화들(조폭 마누라, 달마야 놀자)과 비교했을 때 가장 나은 것 같습니다...
영화는 한 조직의 두목인 주인공 계두식(정준호)이 고등학교에 편입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입니다... 그가 고등학교에 편입하는 이유인 즉 그 바닥(?)에도 중졸은 물론 고졸, 대졸자가 들끓고 있어 다른 조직의 두목들이 고등학교를 중퇴한 그를 얕잡아보기 때문이죠... 전학 온 첫 날부터 지각을 하고, 고등학생에게 삥을 듣기고... 그러던 중 그가 다니는 학교가 다른 조직과 관련되어 많은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몇 달만 있으면 조용히 고등학교 졸업장을 딸 수 있는데, 가만히 있자니 정 때문에 약해지고... 그리고 그는 선택을 하죠...
영화 중 조연으로 나오는 정웅인, 정운택, 임창정 등등 배우들은 정말 감칠맛 나게 연기를 잘 해줍니다... 그치만 대사 중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욕설들이 귀에 좀 거슬리더군요... 하긴 그렇기 때문에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겠지만... 학교가 조직에 연루되어있다는 조금은 황당한 발상이 어색하기는 하지만 웃음 뿐만 아니라 영화 막바지에는 감동(?)까지 주려고하는 그러한 노력도 돋보이네요... 그렇지만 역시 영화의 마지막에는 다시 웃음을 잃지 않게 만들죠...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재미있을 영화입니다... 추천하고 싶네여... 그럼 이만... 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