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이 존재하듯이 불량영화도 존재하는법.
"찍히면 죽는다"라는 양아치적인 제목부터 걸리더라.
이 영화는 소심.내성적인 한 고교생을 싸가지없는 녀석들이 린치를 가하는데서 시작.
너무 불쾌한 시작. 별다른 이유도 없이 약자에게 가하는 무자비함을 감독은 성의없이 처리.
빨리 살인극으로 넘어가야지?
그 이후로 복수극이 일어나는데.
영화초반의 불쾌함은 중반이후 웃음으로 승화.
너무너무 어이없어서..
이영화의 유일한 볼거리 한채영(역시 글래머!)의 공포에 질린 연기가 압권.
텅빈 버스안에서. 목욕탕에서 보여주는 섬뜩한 공포.
채영씨의 날씬한 다리가 동동구른다..
그리고 살인마의 잔인함에 희생되는 사람은..
직접 보시길..반전있음!
헐리웃슬래셔무비의 유치함을 본따온 영화이면서도 한층 더 유치하게 연출한 감독에 야유를..
다만 한채영이 헐리웃배우들보다 더 빅사이즈란 게 그나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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