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이병헌의 영화 중 한국에서도 그리고 외국에서까지 흥행에 실패한 영화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난...
이 영화 개봉 당일에 본 영화이고...
꼭 보고 싶어서 본 영화이고...
여전히 좋은 영화로 기억에 남아 있는 영화이다...
극중 이병헌과 수애의 만남은 너무나도 짧은 만남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그 어느 사랑보다 진실했으며 그들의 헤어짐은 가슴 아팠고 그들의 기다림은 결국 평생의 것이었다...
시대가 그들의 사랑을 슬픈 사랑으로 만들었고...
그러나 그들은 평생 그 한 사람만 사랑하고 기다리며 살았다...
오늘날의 "짧은 만남"들은 기다림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의 그 "짧은 만남"은 진정 평생을 기다리는 진정한 사랑이었다...
그들은 평생 한 사람만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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