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들은 결론답게 여지껏 봐왔던
헐리웃 로맨틱 코메디와는 조금 차별화 된 결말이였다.
남자와 여자 모두 공감할만한 상황과 대사들~
여자들은 역시 남자들은 다 똑같애..할만한 남자의 행동~!
남자들은 역시나 여자들은 다 똑같다 할만한 여자의 잔소리들~!
영화를 보면서 무조건적으로 여자의 마음에만 공감하진 않았다.
그들의 갈등이 극에 달했을때 여자는 울면서 남자에게 말한다
남자가 왜 그렇게 말하지 않았냐고 하자 그녀는 항상말했다고
남자는 빙빙 돌려말했지 그렇게 말한적은 없다고 했다.
여자는 말해도 변하지 않을꺼니까 라고 말한다.
여자의 마음도 이해가 됐지만,,말해도 변하지 않을꺼라는
여자의 답변은 남자의 마음에도 상처를 주는말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말하지도 않고 그럴것이라 단정짓는건
아니라고 본다.
암튼 이들의 갈등은 남자와 여자사이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사이에든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이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상대방을 위해 한 모든 것들을 상대방이 알아주지
않았을때. 여자처럼 속상했을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내 의도는 그게 아니였는데 상대방이 단정지어
너는 원래 그래 라고 했을때의 남자 마음도 이해가 됐다.
남자가 모르는 여자의 마음도 여자가 모르는 남자의 마음도
모두 알 수 있었던 영화였다.
그리고 남자랑 여자는 너무나 다르다는 것도..
암튼 나도 모르게 헐리웃 로맨틱 코메디의 달콤함에 물이 들었는지
달콤함이 빠진 스토리의 재미는 조금 덜했지만
그들의 솔직한 마음에 공감한 오랜만에 현실적인
헐리웃 영화를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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