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덧붙여 "그렇지" "잘한다"라는 말을 하며 박수를 치고 싶은 충동 나 자신이 스크린 속으로 뛰어 들어가고 싶게 만드는 영화가 있다.<p>
바로 두목과, 스승과, 아버지는 하나다..... 라고 말하는 영화 '두사부일체'가 그것이다. 오늘난 모처럼 영화다운 영화를 본듯한 기분이 들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이영화 꼭보세요. 안보시면 후회해요."라는 말을 하고 싶을 정도로 재미난 영화... 그 영화가 바로 두사부일체다.
명동파를 접수한 우리에 두목 계두식. 조직 간부들과 회의에서 계두식은 가방끈이 짧다는 이유로 조직 간부들에게서 심한 견제를 받는다. 이에 두목은 명동을 차지 하려면 명분이 있어야 한다는 말과 함께 계두식에게 고등학교 졸업장을 권한다. 드디어 강남에 사립 고등학교 상춘고에 편입을 하게되고.... 그렇게 계두식은 상춘고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사건을 눈으로 경험하면서 꾹참고 꾹참는다......
그러나....
다들 아시다 시피 올해 가장 보고 싶은 영화로 뽑힌 영화가 '해리포터' 그다음 '화산고' 그다음이 '두사분일체' 로 이미 매스컴을 통해서 발표가 되었다. 과연 세편에 영화중에 어떤 영화가 승리를 하게 될것인가? 난 영화를 보는 100분동안 내내 배꼽을 움켜 잡고 크게 웃으며 자리에서 안절 부절 했다. 그만큼 관객들에게 재미만큼은 확실히 서비스 한다는 이야기다. 그것 뿐인가 이 영화에는 감동도 있다. 혹 매스컴에서 '두사부일체'에 대한 관객들에 평가를 어떻게 보았는지 묻고 싶다. 대부분 사건이 전개 될 수록 눈물이 나더라.. 라고 말할것이다.
그렇다. '두사부일체'는 분명 조폭을 중심으로한 코메디 영화이다. 하지만 여기에 작품성을 곁들이고자 우리가 흔히 접해본 학교 재단에 부패와 학생폭력,학생과 선생님에 마찰,교사와 학부모간에 마찰,여선생에 대한 성희롱등 학교에 관한 갖가지 사실감 있는 사건들을 제시함으로써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 하게끔 만든다. 나는 매순간 웃으면서도 중간 중간 나오는 긴장감에선 내가 스크린에 들어 가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로 답답해 한적이 많았다.
그 장면을 기억 하는가....
교장 선생에 오해로 인한 계두식이 짝사랑하는 짝궁 윤주가 퍽 퍽 소리가 날정도로 심하게 얼굴을 구타 당하고 발로 짓밟히다 결국엔 깨진 유리 조각에 찔리는 순간....
관객들은 모두 조용해 졌으며 분해했다. 아마 나뿐만 아니라 그 순간 모든 관객들은 스크린 속으로 뛰어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꼈을 것이다.
'두사부일체'는 이런 영화다. 재미도 주지만 안타까운 장면을 보여 줌으로써 관객들이 영화에 빠져들게 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게끔 만들어 결국엔 좋은 결말로 이어지는 단순하지만 분명 속시원한 그런 영화라는것.
여기에 더하기를 한다면 주연및 조연급 배우들에 명연기가 한층더 이영화를 돋보이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 정웅인(김상두역)은 더할나이 없이 이미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아닌가 역시 정웅인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정운택(대가리역) 얼마나 아팠을까? 영화 시작과 동시에 끝나는 그 순간까지 머리만 신나게 맞는다. 그것도 진짜 아프게...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송선미(이지선역) 영어 선생님으로 김상두가 짝사랑 하는 여인 외모에 맞지 않게 덜떨어진 연기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 밖에 학생으로 나오는 반친구들과 까메오로 출연한 임창정.. 그리고 상상 할수도 없는 명연기를 펼친 고명환(정말 앞권 이었습니다. 직접 확인 하셔야 합니다... 비밀!!) 등이 '두사부일체'를 빛내 주었다.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한국영화에 서광이 비추는 듯하다. 이제야 말하지만 보신분들 아시죠? 학교 정문에서 집단 패싸움. 그때 전 가슴이 쿵'쾅' 쿵'쾅' 얼마나 가슴 조렸는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꾹 참아야겠다. 정말 직접 보야지만 그 느낌을 알수가 있기 때문이다. 두주먹 불끈 쥘수밖에 없을 것이다.
올겨울엔 '몬스터 주식회사''해리포터''화산고'이것이 법이다'등 많은 작품들과 쟁쟁한 관객 몰이에 돌입해야 한다. 어려운 싸움이 되겠지만....한가지 확실한건 '달마야 놀자'보다는 50배 재밌고 '화산고'보다는 1000배 재밌다는 사실 정말 믿어 보셔도 됩니다.(나만 그럴지도 모르겠군...)
마지막으로 요즘 영화는 성공의 열쇠는 마케팅과 홍보 그리고 관객들에 입소문이 가장 큰 효과를 본다고 말들 한다. 영화가 끝나고 박수를 치는 관객들하며 입가엔 통쾌한 웃음이 가득한 관객 어떤 사람은 눈시울이 아직까지 글썽이는 표정 영화관 주위에 이번 영화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해 하는 사람들에 표정이 가장 많이 내눈에 보였다.
지하철을 타러가는 시간 내내 주위에 사람들은 '두사부일체' '두목과,스승과,아버지는 하나다'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했다.
나도 상춘고를 접수해야지..... ㅋ ㅋ ㅋ 듣고 있나? '두사부일체'ost를 영화음악도 너무나 좋은 영화...벌써부터 또 보고 싶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