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한 그들의 일상에서 진심으로 우러 나오는
학생들의 눈물에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덩달아 눈물이
흐르기도 했던 작품이었으나, 과연,,,,,관객들이 제 돈 주고
이름 있는 배우 하나 나오지 않고 화면도 정교하지 못하고
한국말이 서툰 그들의 대사에 대한 의사전달도
불친절한 이 영화를 볼 것인가하는 마음이 앞선다
영화는 조선학교의 학생들을 3년동안 지켜보며
그들의 애환과 생활을 이런저런 에피소들로 엮은~
그들에 대해 좀 더 많이 알게되고 가깝게 느껴지는 계기가
될 만한 정말로 리얼한 다큐멘터리였다.
이 다큐를 보다보면 그들은 재일교포라는 생각보다
북한의 동포들 같다는 생각이 더 컸는데,,,이들 역시 북한이
자신들의 고향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였던 것 같다.
사상이나 문화나 여러모로 북한의 것들을 답습하는 듯한 느낌.
알고보니 우리나라는 그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는 반면
북한은 그들에게 지원을 해주고 있었고 서로 잦은 교류를 하고
있었다. 운동회에서 북한국기를 자신들의 기라면서 다는데
좀 불편한 마음이 있었지만, 일본 우익단체들의 차별과 협박
그리고 사소한 운동종목의 기록들도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자신들의 긍지와 협력을 위해 열심히 협동하고
눈물 흘리는것을 보니 마음이 짠했다.
우리보다는 북한을 더 닮은 그들이였지만 순수한 학생들을
통한 그들의 생활에 함께 웃고 울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한민족임이 틀림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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