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크게 생각난 2가지는 베르세르크와 과도한 괴물화였다.
스파르타를 침공한 페르시아 군은 베르세르크에서 나오는 분위기의 인간같지 않은 괴물분위기다.
염소머리를 쓴 남자가 나오는 것도 그렇고 왕또한 그러하다. 베르세르크를 본 사람이라면 이해가 갈것이다.
뭐든지 과하면 좋지 않은 법이다. 꼭 그렇게 괴물화 시키지 않아도 될것 같은데..
스파르타의 신관이 되려면 온 몸을 불로 지져야 하나보다. 다들 3도 화상들을
입은 피부로 등장한다. 탐욕스러운걸 표현하려면 꼭 그렇게 할 필요가 있을까? 눈살이 절로 찌푸려졌다.
임모탈 역시 마찬가지다. 개들도 임모탈이 되려면 얼굴을 불로 지져야하나보다.
스파르타의 남성성을 강조하고 스파르타 군의 위력을 강조하기 위해 페르시아에서 코뿔소도 나오고 코끼리들도
나오는데 정말 허무하게 무찔렀다. 그나마 좀 재미있었던건 그 거대한 골리앗 같은 거인과 왕이 싸울때 정도? 그
거 빼고는 극적 스릴감은 거의 없었다. 다만 감탄한 것은.. 주인공들의 몸매.. 진짜. 근육들.. 부러웠다..
아 그리고 스파르타 전쟁하는 것만 나오면 밋밋하니 2개의 이야기들을 추가시킨 것 같은데 하나가 왕의 과거고
다른 하나가 왕비가 의회를 설득해 파병하는 이야기인데..
왕의 과거는 그냥 과거로 돌아가 이야기 하는 형식으로 하지.. 나래이션으로 깔아 오히려 지루함을 느꼈고
왕비가 설득하는 이야기는 너무 두리뭉실하게 넘어가 그거 역시 이게 뭐야!! 식이었다.
마지마에 의회의 걸림돌이었던 녀석을 왕비가 칼로 찌르는데 칼로 찌르자마자 녀석이 쓰러지면서
페르시아의 왕의 모습이 새겨진 금화가 바닥에 쏟아진다.
그걸 통해 녀석이 배반자란걸 보여주는데... 어찌나 어이없던지..
좀 더 왕비쪽 이야기를 좀 더 치밀하게 다루고..
전쟁은 현실감 넘치면서 박진감 있게.. 그리고 코뿔소와 코끼리는 좀 더 살리도록 하고..
그리고 페르시아를 베르세르크화 시키지 않았으면 아주 재미있게 봤을거라 생각한다.
300.. 정말 실망하면서 봤는데
여기 평점은 8점이나 된다. 음.. 내 취향이 특이한건가..
아 그리고 CG효과를 보녀서 느낀건.. 베르세르크.. 영화로 만들어도 볼만 하겠단 생각!!!!
베르세르크.. 영화로 잘 만들면 정말 재미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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