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가장 풍요로운 주이지만 한편으론 자연재해의 위험이 큰 땅.
지진영화는 여러차례 제작되었고 이젠 화산폭발영화인데..
볼케이노는 일단 스케일이 크다.
로스앤젤레스를 강타하는 화산의 위력을 적어도 볼거리는 충분하게 만들어놨다.
하지만 이 영화의 감독 믹잭슨은 항상 고만고만한 수준의 작품만 내놓기로 유명한 분.
엉성한 각본과 판에 박은 연출이 이 대작의 품격을 떨어뜨린다.
부상자들의 비참한 모습을 비추는 것은 좋지만 상처입은 강아지에다 카메라비추고
불타는 집에 고립된 애완견을 보여주는것.
미국식동물사랑이 지겹다.
비현실적인 인물들도 문제. 앤 헤이시와 토미 리존스는 사명감이 투철한 차원을 넘어 간이 부은 차원.
지하철에서 부상자를 돕다가 숨지는 구조대원.
감동적이 아니라 작위적.
압권은 역시 빌딩이 무너져도 살아남는 존스 아저씨와 꼬마.
수퍼맨이 돌아올 이유가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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