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눈물이 가시지 않았다
왜지?
이 눈물의 정체는?
답답함에서 오는 것인가
현실의 슬픔?
뭐 주인공이 불쌍해서?
나는 내내 불편했다
그의 슬픔에 이입됐다기 보다는..
그를 비웃던 그 직장 동료중의 한사람인거 같아서 쓸쓸하고 답답했던거 같다
나는 그다지 바른 사람이 아니니까...
근데 참 공감가더라..
왜 자기한테 적당히 살라고 가르치지 않으셨냐고 하던...
어쩌면 다른 사람에게 내가 못나진 것에 대한 책임을 떠 넘기려는 발언일지도 모르지만..
용기가 적었던게 아닐까..
하지만 어떤게 옳은 걸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범죄는 범죄잖아
이거 맞는 얘기인걸까
겉만 보고 판단하든
속만 보고 판단하든
한쪽으로 치우치는건 좋지 않지만...
속을 누가 알며
뭐가 옳은 건지 모르는 세상이 되어 버린건..
내탓이 아닌데 라고 나도 또한 책임을 회피 하고 싶다
어쨌든 슬프다
답답하기 보단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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