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에 짓눌리는 사람들..
영혼의 무게가 21g이라고??.. 그것이 영혼의 무게인지, 아니면 몸에서 빠져나가는 공기의 무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나에겐 후자가 과학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가벼운 영혼과는 반대로 폴과 크리스티나, 잭이 느끼는 삶의 무게는 천근만근... 그 무게에 짓눌려 도저히 살아갈 희망을 발견하지 못한다..
영화는 처음, 중간, 그리고 끝부분에서 출발하면서 계속 교차해 나간다..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전혀 알지 못한 채 본다면 어리둥절할 수 있지만,(대체 얘기가 어떻게 연결되는거야!!!) 기본 시놉시스라도 봤다면 영화의 속도를 따라간다는 게 큰 무리는 아니다..
한 순간의 실수로 발생한 사고는 3명에게 큰 낙인을 찍어 놓는다... 그 사고로 만들어진 인연에 치를 떨면서도.. 거기서 벗어나고 싶어서 몸부림치면서도 벗어날 방법이 없다.. '삶은 그냥 계속되는 것'이라고???
삶의 무게에 짓눌리는 3명.. 숀펜, 나오미 왓츠, 베니치오 델 토로.. 이들 세 명이 펼쳐보이는 연기의 앙상블이란..정말이지...
- 장르 : 드라마
- 시간 : 125분
- 국가 : 미국
- 감독 : Alejandro Gonzalez Inarritu
- 출연 : Sean Penn(폴) Benicio Del Toro(잭) Naomi Watts(크리스티나) Charlotte Gainsbourg(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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