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건 이 곳에 쓸 말을 생각 할 때 안 좋은 것들이 먼저 생각이 났다.
하지만 물론 좋은것도 있었다. 이 영화는 우리들 모두가 원하는 행복을 찾기위한 영화였고,
영화 속 주인공은 자신만의 작은 행복을 찾게 되었다.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은 사실 욕심많은 우리들이 아닌가. 다리가 없는 사람은 걷는게 행복일 것이고, 말을 못하는 사람은 말을 하게 되는게 행복일 것이다. 하지만 영화속 주인공은 행복이 욕심만은 아니었다.
그래서 관객 모두 그에게도 행복이 찾아오길 바라게 되었다.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열심히 노력하여 직장을 구한다.
이렇게만 생각하면 이걸로 무슨 영화를 만들지 . ? 뭐 흔한 영화는 아니지만 그냥 그렇고
그리 박진감 넘치고 흥미있는 주제는 아니지 않나.
뭐 영화제목이나 내용이나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는 알겠다. 행복이란 걸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면 이루어진다. 그렇게 얻은 작은 행복에 지금까지 겪은 수난과 고통은 금새 잊게된다.
행복이란건 모두를 기분좋게 만드는 단어이지만, 사실 '난 행복한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그냥 이 영화를 보고선 뭐 크게 좋았던 것 보다 얘기하고 싶던 걸
정확히 말해 낸 것 같아 그게 좋았다.
그리고 나까지 열심히 살아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럼 그냥 살면서 행복해지겠지.
아무래도 지루함이 컸다.
사실 영화 초반엔 꽤 재밌는데 왜 그리 사람들의 평은 안좋았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가면 갈수록 지루함이 커져서 굉장히 심심하고 지루했다.
아무래도 처음엔 주인공의 안타까운 모습에 나도 공감하고 느끼며 안타까운 부분이 크고
영화에 많이 빠져들어 그 부자에게 집중하게 되었는데,
생활고에 지치고 힘든 모습들이 다였다.
행복을 찾긴했으나, 찾자마자 영화가 끝났다. 찾고선 10분도 안되서 끝났던 것 같다.
그 10분을 제외하곤 영화 속 주인공이나 관객 모두 지쳤다.
그냥 지루함에 지쳤던 것 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생활에 관객까지 지쳐버렸다.
사실 그 주제를 가지고 작은 영화를 만든다는 것에서 어느정도 그런 지루함은 예상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여느 미국 헐리우드 영화들과는 왠지 다른 영화였다.
화려하고 멋진 헐리우드 영화들에 비해 작고 초라하지만 행복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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