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남을 본 이후 나에게 가장 완벽하고 가장 인상적인 감독으로 남아있는 츠카모토 신야의 영화를 극장에서 만났다. 그의 영화라면 어떻게든 다 구해서 모두 가지고는 있지만 비디오로 보다가 스크린으로 만난 신야의 영화는 나를 눈물짓게 만들기에 충분한 감동을 전달한다. 이 영화역시 비디오 테입으로 수십번 접한 영화긴 하지만, 역시나 감동의 배가는 큰 스크린으로 옮기면서 더욱 커지고 잇었다. '동경의 주먹'은 철남의 연계선상에서 느껴지는 구도들을 만날수 있다. 오로지 그만의 영화에서 만날수 있는 극적 구도들이나 화면의 구성들,. 그안에 배치된 수많은 의미의 나열들과 코드들은 너무나 현란해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다. 이 영화를 평한다는건 내겐 너무 건방진 행위다. 그저 츠카모토 신야를 존경하고 싶을 뿐이다. 지금 하이퍼텍 나다에서 츠카모토 신야 특별전을 하고 있다. 꼭 만나보시길바란다. 당신의 심장과 이성을 마비시켜 버릴 화면속으로 츠카모토 신야는 초대를 하고 있다.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4일동안 개최되는 이번 츠카모토 신야전의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1월 29일 월요일...11시~~5시 40분:동경의 주먹(이는 목요일 까지 동일합니다.) 7시 20분:철남 1편 9시 :철남 2편 1월 30일 화요일...7시 20분:쌍생아 9시:총알 발레 1월 31일 수요일...7시 20분:총알 발레 9시:철남 1편 2월 1일 목요일...7시 20분:철남 2편 9시:쌍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