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한때 성직자를 희망했던 스콜세지인지라
그의 종교적관심은 남다를것.
영적여행은 이제 티벳에 도달한 건가?
의미있는 시도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실망스럽다..
달라이라마의 신비감을 스콜세지특유의 영상미로 치장했으나
달라이라마는 오리엔탈리즘에서 흔히 인용되는 신령한 존재로 보여.
서양사람들이 "뭔지 모르지만 의미있는 말씀인 것 같다"식의..
차라리 중국과 맞서는 평화적 정치지도자로 묘사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흥행을 기대하기 힘들 이런 영화가 제작되는데는 라마불교를 믿는 서구인들의 도움이 컸을 듯..
그러나 그들에게 라마 불교란 일종의 지적 유행으로 그칠것 같은 예감이 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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