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로맨틱 코미디처럼 아름다운 사랑얘기가 아니다. 사랑 후.. 이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린 이렇게 사랑한다가 아니라 우린 이래서 이별을 했다를 말해주는 영화이다.
주인공들은 첫눈에 반해 사랑을 시작했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겠지만 남자 주인공 게리의 무관심과 본인의 입장만 생각하고 브룩을 배려하지 않았기에 그녀는 결별 선언을 한다.
두 사람이 다툴 때 따발총을 연상시키는 게리의 말투와 주위사람은 전혀 배려하지 않고 시도때도 가리지 않고 싸우는 모습은 과히 유치하다.
서로 사랑하면서도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하면서 자존심을 세우려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내가 그 상황이었으면 아마도 똑같이 하지 않았을까하는 반성과 함께 제 3자의 입장에서 그들을 바라보며 절대 저렇게 행동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변함없는건 과거의 남자주인공의 행동은 해도해도 너무 했다는 거.. 그를 사랑한 그녀가 애처로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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