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개봉일이 같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들었던 생각이다 '두사부가 이기지 않을까?' 주변에선 "그래도 해리포터인데" 라는 말도 있었지만 나는 조심스레 의견을 내놓았었다 "두사부가 나을 거 같다"고...
회사 사람들도 접속무비월드 같은 프로그램에서 다까발려져 봤다면서 이제 영화관에서 볼 필요없다고 화산고를 보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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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첫 일반 시사회로 두사부일체를 보았다. 보통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도 큰 법이다 그러나, 눈물까지 글썽여가면서 보았다 박장대소 하면서 보았다 관객들이 박수치며 웃는 모습도 보았고 (나도 그랫다 ㅡ.ㅡ;;) 관객들이 말 많이 보태면서 보는 영화는 처음보았다. 제발 조용히 하고 보자고 부탁까지 했다 장면 장면마다 말을 보태는 관객들의 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정말 웃긴다, 잘생겼다, 싸이코 같다, 여기선 잘했네.. 등등의 소리들...
조폭마누라보다 재밌고 감동이 있는 영화다 친구가 주연들의 연기 때문에 완전히 살아난 영화지만 두사부일체의 배우들도 연기가 좋았고 재미면에선 두사부일체가 두 영화를 압도한다
예고편을 수차례, 홈피를 수차례 방문하고도 재미었던 영화다 여기 저기 귀동냥, 눈동냥으로 재밌는 장면을 많이 알게 되기 전에 가서 보고 실컷 눈물 찔끔거리며 웃을 수 있길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