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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 울리는 꿈과 희망의 향연 훌라걸스
maymight 2007-02-24 오전 12:36:07 1333   [3]
 

평범한 일상이 계속되던 탄광마을.어느 날 길거리에 하나의 광고가 붙는다.


꽃다운 나이 18살.예쁘게 치장도 하고 싶고 자유롭게 살면서 꿈을 펼치고 싶지만 하루가 다르게 손톱과 얼굴에 끼는 석탄얼룩은 잔인한 현실로 내몹니다.


그런 주인공들을 구원하듯 탄광마을을 새로운 관광의 명소,하와이언 파라다이스로 바꾼다는 거창한 계획이 세워진다.그리고 하와이언의 홍보대사가 된 훌라걸즈.지긋지긋한 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친구따라 얼떨결에.어중이떠중이가 모인 한심하고 최악의 멤버로 구성된 훌라걸스.어떻게 저런 멤버들이 많은 사람들앞에서 춤을 추고 감동을 줄 수 있을까?앞으로의 전개가 막막하고 깜깜해졌습니다.처음엔 조롱과 비웃음을 받지만 서서히 성장하는 그녀들의 모습에 웃고 울었습니다.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주인공들의 희망과 꿈의 향연.이야기가 전개되면 전개될수록 영화속에 점점 빠져들어갔습니다.언제 끝난지도 모른사이에 완전히 그녀들의 이야기에 흠뻑 동화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주인공들의 땀과 눈물,노력과 함께 동시에 배경으로 깔리는 탄광마을의 현실역시 뒷날을 예측할 수 없는 일촉측발의 가시밭길을 걸어갑니다.한때는 수많은 사람들을 먹여살렸지만 서서히 시대의 저편으로 사라져가는 시대적인 유물로 남게 될 위기에 처하지만 주민들은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졸지에 홀라댄스를 추는 주인공들과 갈등하게 됩니다.


현실에 순응할려는 사람들과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자유로와지고 싶은 주인공들의 극한 갈등은 영화를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습니다.유쾌한 웃음과 가슴찡한 감동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영화였습니다.


마음같아선 10만점을 주고 싶었지만 그건 빌리 엘리어트를 보지 않았을때의 이야기였습니다.구정연휴에 보게 된 빌리 엘리어트와 너무 흡사한 훌라걸스.캐릭터와 설정들이 흡사하지만 이 세상에 비슷비슷한 영화들이 얼마나 많나 하고 웃으며 넘어갈 수 있지만 차마 도저히 웃어넘길 수 없는 장면들은 마음에 걸렸습니다.1965년의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훌라걸스.6년전에 만들어진 빌리 엘리어트.영화의 만족도는 높았지만 뒷맛은 결코 좋지가 않은 씁쓸함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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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라걸스(2006, Hula Girls / フラガ-ル)
제작사 : 씨네콰논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수입사 : 씨네콰논 코리아 / 공식홈페이지 : http://hulagirls.showbo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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