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후반이 겪게되는 결혼에 대한 혼란한 감정..
누구나 사춘기의 감정처럼 과도기는 언제든 있기 마련이다.
결혼할때나 위기가닥쳤을때.. 또는 취업이 안될때?
이런 저런 상황에 따라 고민은 있기 마련이지만 그것을 너무 방어적이고
도피로 해결해서는 더 큰 화를 일으킬지 모른다.
20대에 결혼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남자에게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물론 여친 앞에서는 우리의 자식이 생겨서 축복이라고는 하지만..
내심 심리적으로 준비도 안되있고 한마디로 들 성숙해서 그런 두려움이
지금의 상황을 도피하게 만든다. 그 도피처는 바로 바람! 바람 ~~ 다른 여자가 생긴것이다.
아내가 임신하면 바람끼가 생긴다는 그녀의 말에 당황을 하면서도 ..
정색하며 부정한다.. 하지만 여자의 직감은 ~~ 옳은지라 그 바람이 돌이킬수 없는
불행으로 이어질줄은...
누구나가 20~30대에 겪을수 있는 불안한 심리를 재밌게 만든것 같다..
너무 솔찍해서 그런가?
보는내내 왜이리 웃음이 나오는지.. 진지한 장면속에서도
괜히 낮설지 않은 상황임에 웃음이 나온다.
20대 후반을 달리고 있는 나로써도 남같지 않은 이야기라 그런가..
하여간 지금 내 나이에 어울리는 영화였다.~~ 그래서 공감이 배가 되었는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