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지 제목부터가 유치할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예고편에서부터 웃기긴 하지만 무언가 알맹이가 빠진 웃음 아니 실소라고 해야할까?
하지만...어떤지 궁금해서 보게되었다.
일종의 호기심이라고 해야할까?
-명절때면 나오는 코미디 영화...<투사부일체>와 <가문의 부활>을 잇는다-
그렇다.
이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느낀 것은 역시 명절에 웃길려고 나온 코미디영화라는 것을 말이다.
2006년 설에 <투사부일체>가 나왔고....
2006년 추석에 <가문의 부활>이 나왔다면
2007년 설은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이라고 해야할까?
우리나라 코미디 영화에서 보면...많이 등장하는 코드들이 아주 정석같이 등장해준다.
특히 조폭....
조폭이 나오면서 지루해지는 느낌은 무엇이었는지...
103분으로써...비교적 짧은 러닝타임인데도 지루한 느낌을 받았던 건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웃기다가도 지루한 부분에서는 빨리 시간이 안 가냐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는 느낌도 들었다..
<투사부일체>과 <가문의 부활>을 재미없게 봐서 그런지 몰라도 말이다.
줄거리는 거의 포기하는 듯한 기분까지 느껴졌었다.
지금 리뷰를 쓸려고 하니까 어느 부분에서 웃겼는지 잘 생각이 안 날 정도이다.
아마 내가 웃었던 부분은 그 배우들의 애드리브성 코믹 연기에 웃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소재는 좋았다. 검도,쿵후,택견 이 세관장의 대립 그렇지만....
무언가 텅비었다는 느낌만 엄청 받았다.
로맨스도 그렇게 비중을 둔 것 같지 않고 말이다.
우리나라 코미디 영화에서 많이 봐왔던 패턴...그 패턴은 아주 제대로 따라주었다.
<가문의 부활>에서 출연한 카메오들도 나왔고...물론 그분들도 웃겼지만 말이다.
이맘때면 이런 코미디 영화가 나오는지...웃겼지만 좀 유치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웃고 나서 정말 내용 아무것도 생각 안난다... 여운 같은 거 하나도 남은 거 없다.
뭐...그저 그런 느낌 심하면 정말 추천 안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 해준 영화였다.
알맹이를 쏙 빼버린 코미디 영화 이 말이면 충분할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이 리뷰를 마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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