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만을 말하려던 영화가 아니었다.
전쟁 속의 그 안에 들어있던 진짜 이야기,
그들이 겪은 사실의 내용이었다.
첫번째로 꽂은 성조기를 내리고,
두번째 꽂은 깃발의 사진 속 주인공들만을 집중해서 영웅인듯 떠 받들지만,
주인공이었던 닥은 자신이 왜 "영웅"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지,
의아해 하던 정말 인간적인 인물이었다.
영화의 표면적 스토리는 전쟁이지만,
전쟁 속의 군인들과 그들의 전우애를 느낄 수 있었다.
죽어가던 그들을 위해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던 사람.
홀로 남겨진 어머니를 위해 그 아들의 이야기를 하던 사람.
보면서 좀 징그러운 장면도 있었지만,
영웅이 아닌 한 사람의 진심어린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다.
영화를 보면서 엔딩 크레딧이 끝날때까지 본건 처음이었다.
가끔 엔딩 크레딧 끝날때쯤 나올때도 있었지만,
이 영화를 끝까지 보고,
실제 주인공들의 얼굴과 전쟁터의 사진들,
그리고 그 곳에 있던 누군가의 무덤을 보면서 깊은 감동을 느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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