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토
감독 : 멜 깁슨 배우 : 루디 영블러드 / 달리아 헤르난데즈 / 조나단 브리워
왜 전 이영화가 SF인줄 알았을까요;;
포스터만 보고 외계인 나오는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ㅋ
--------------------------------------------언제나 그렇듯 스포일러 포함-------------------------------
시대상은 15세기 후반으로 보여집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솔직히 유럽서구 열강의 입장에서 쓰여진 '신대륙발견'이라는 단어 자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이전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은 사람으로 인정조차 안한단 얘기니까요)1492년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이 영화의 배경은 잉카문명정도가 되겠군요.
아시다시피 잉카문명은 태양신을 숭배합니다.
이 영화에서도 월식이라는 변수를 통해 부족간 전쟁중에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강조되는것은 인간의 본성 - 천문학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지 월식이라는 자연현상을 신의 노여움, 또는 태양신의 대답 정도로 해석하는 잉카인들로 묘사되는군요 - 과 가족애, 생존본능과 원시성으로 이루어집니다.
사람의 머리를 자르고 심장을 꺼내 태양신에게 제물로 바치는 장면이라던지, 원시부족의 전쟁장면 등등은 잔인한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저는 끝까지 외계인이 나오는 '대반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것은 없더군요 ㅋ 저 말고도 SF영화로 착각하신 분들도 꽤 되셨던듯 합니다. 어떤 영화평에서는 '볼만한 SF영화'라는 보지도 않고 달은 영화평이 있을정도니까요 ㅋ
결론적으로 볼만합니다. 액션신도 스피디 하구요, 마치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동물들의 사냥신을 보는듯한 그 리얼한 화면하며...
SF는 아니니 잘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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