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빌라에 찾아든 청년은 온라인 게임 중에 자신의 무기를 비아그라라는 아이디의 게이머에게 빼앗기고 복수를 위해 찾아드는데.. 그의 아이디는 '스무살'..
얼마 전, 아니 최근에도 TTL이란 광고 컨셉에도 나타나듯이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혼돈의 시기 스무살.. 주진모가 주연을 맡았던 '실제상황'에서 처럼 이렇 듯 우리 중 어느 누구도 킬러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걸까.
너무도 평온할 것 같은 파라다이스?? 마침 한일전 축구 중계 싲가과 함께 끔찍한 일은 벌어지고 이 천국같은 안락한 곳에는 십대의 소녀, 그리고 고고한 척 보이는 피아노 강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징 유부남(김학철 분)과 정수기 판매를 하는 주부는 옥탑 물탱크에 흙을 집어넣는데, 결국 그녀는 청년에 의해 살해된 채 물탱크에 버려진다..
몰래 카메라를 유흥주점과 십대 소녀의 집에 설치해 놓고 이를 몰래 파는 빌라 집주인의 아들과 친구 그들이 비아그라.. 비아그라는 그 아버지의 게임 ID를 도용하여 빌라에 찾아든 '스무살'이란 ID의 청년에게 빌라 전체가 핏빛으로 물드는데..
또한, 부정한 펀드매니저는 유부남으로 피아노 강사와 관계를 갖다가 집주인에게 발각되어 집주인을 살해하는 또 하나의 사건으로 이어지고..
점점 스릴을 더해가는 가운데 이 스무살 청년은 비아그라를 찾아 '네가 비아그라 맞지? 비아그라 어디있어?'라는 짧은 대사와 함께 6명의 빌라 사람들을 죽이고..
펀드매니저와 피아노 강사는 자신들의 치부를 숨기기 위해 집주인을 살해 위해 사체 유기를 위해 발버둥치며 펀드매니저는 집주인의 사지를 절단하고.. 피아노 강사는 이미 살인광이 된 펀드 매니저를 죽이는데..
두 가지 교훈 아닐까? 남을 열받게 하지 마라, 안 보인다고.. 부정한 관계는 결국 죽음을 초래할 뿐..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박 감독이 최근의 조폭 일색의 영화에 대한 영화 애호가들의 기호를 알아차린 것일까.
파라다이스 빌라, 언제 여러분의 집에 살인광이 닥칠지도 모른다는 마치 '실제상황'과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지도..
조폭 일변도의 영화에 지루하신 분들, 느껴보세요 이 영화를 통해 알프레드 히치콕이 만든 '사이코'의 충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