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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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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27 오후 1:39: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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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캐스트 어웨이] "빠삐용"이 연상되는 이유는..?
톰 행크스가 나오는 영화이기에,어느정도의 기대를 하고 이 영화를 관람했다.
'포레스트 검프''시애틀~''아폴로13호''라이언일병구하기''필라델피아' 기타등등에서 보여준
그의 연기때문에 '캐스트 어웨이'를 기대하는것은 영화를 좋아하는 영화인이라면
충분히 기대를 하는것은 당연지사라 생각한다.
하지만,그의 연기를 빼고는 영화내용은 그렇게 와닿는 느낌이 없었다.
그렇다면 이 영화를 내가 잘못 본것일까..? 이 영화를 보는내내..그리고..
보고나서의 느낌은 과거 영화의 습작정도로 보여졌다.
[캐스트 어웨이]
페덱스[물건 과 물건을 빨리 전달하는 직업]란 직업을 가진 "척 놀린드[톰 행크스]" 직원들에게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억척스럽도록 직업정신(?)이 투철한 인물.. '척'은 결혼을 앞둔 인물이다. 물건을 다시 배달하기위해서 결혼을 앞두고 사랑하는 그녀"켈리 프레어즈[헬렌 헌트]를 뒤로 한채 비행기에 오르는데..비행기에 오르기전 '켈리'와의 일시적인 이별을 할때 주고 받은 선물중 그녀에게서 받은것은 '금장시계'.. 마치 '척'의 직업을 고려한것같은 그녀의 배려(?).. 하지만 그것이 '척'을 지탱시켜줄거란 의미를 모르는 '척'... 순항을 하던 비행기는 태평양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태평양 한가운데 추락을 하고.. '척'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는다. '척'이 혼자서 살아가야하는 곳은 아무도 없는 무인도.. 이곳에서 '척'은 생존을 위해서 자신 과 자연과의 게임을 시작하는데.. 과연 '척'은 무인도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과연 무인도를 탈출 할수 있을까..? 사랑하는 '켈리'를 다시 만날수 있을까..? 이제부터 '척'의 삶을 지켜 보도록 하자..
[캐스트 어웨이]
비행기추락으로 혼자 살아남은 '척'은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스스로 생존을 위해서
몸부림(?)을 친다. 문명에서 세계에선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느꼈던 부분들이 아무것도 없는
무인도에선 정말 소중한것들이다. 야자수를 먹기위해서 돌을 사용하고, 라이터정도로 불을
폈던 것은 아주 오랜 옛날 인류가 불을 발명한것처럼 마찰력을 이용해 불을 만든다.
불을 피우는 장면은 마치 인류가 처음 불을 발명(?) 했을때의 모습처럼 보였다.
불을 처음 발명 했을때의 모습이 아마도 '척'이 불을 만들고 그렇게 기뻐하는 모습처럼
과거 인류도 그렇게 기뻐했을지도 모른다. 불이란 인류가 만든 발명품(?)중
최고의 발명품(?) 이므로...어설프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무인도 생활을 하는 '척'..
그러나 무언가 부족하다. 그것이 무엇일까..? 바로 내가 아닌 또 다른 사람이 필요한것이다.
외롭고 쓸쓸하기에 이야기를 할 사람이 필요한것이다. 여기서 하나를 짚어보자...
비행기 사고로 인해서 홀로 남은 '척'...사고 전까지는 주변에 여러가지 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사고이후..주변에 아무소리도 나지 않는다. 단지..파도소리..바람소리..비소리...
이 외에는 아무소리도 나지 않는다. 바로 "나" 혼자 있다는 것이다. 나 혼자있기에..
다른이가 필요한것이다. '척'이 만든 친구는 하찮은(?) 배구공에다가 얼굴을 그려놓고
친구처럼 대한다. 비록 배구공은 말은 못하지만 마치 '척'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는 아주
고마운 친구이다..'척'에게 있어선....
모든지 어설프기만 했던 '척'...4년이 지난후에 '척'의 모습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완전히 자연인이라고나 할까...처음엔 모든게 처절하게 보였던 그의 행동들이었는데...
이젠 제법 자연인답게 나름대로의 생활을 영위해 간다.
그는 과연 지금의 모습을 만족하고 있는것일까...? 그건 아니다...그를 살아가겠금..
지탱하겠금 만든 그녀를 만나야하고,자신의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그리고
섬을 탈출하기로 결심하고 만반의 준비를 한다. 그리고 탈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간 '척' 모든게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하지만 제자리를 찾지 못한것이
있다. 바로 자신이 무인도에서 생존을 위해 살아가고 지탱하겠금 만든 장본인이 그녀가
이미 결혼을 한 상태이다. 그녀는 비행기사고로 '척'이 죽은것으로 생각했기에...
돌이킬수 없는 그녀의 입장..하지만 마음만큼은 '척'을 사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실이...
마지막으로 '척'은 무인도에서도 뜯어보지 않았던 물건을 배달한다. 그리고....
동,서,남,북 으로 갈라진 4거리에서 '척'은 어디론가 향해 가는데...
'척'이 선택한 곳은...?
[캐스트 어웨이]
앞서 영화의 스토리를 이야기 했듯이, 비행기사고로 무인도에 홀로 남은 사람, 그리고..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살아갈수 있겠금 지탱시켜준 사람이 있었기에..그는 홀로 살아가고,
탈출도 꿈꿨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 영화의 초점은 어디인가...?
홀로 살아가는 무인도의 생활 과 원초적인 인간의 모습을 그린 영화...?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켵으로 반드시 돌아가야하는 러브스토리...?
이 영화도 바로 두 중간지점에 놓여져 있었기에 어디에다가 초점을 맞추어 봐야할지
고민하게끔 만든 영화였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는 왜..영화 "빠삐용"이 생각 났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빠삐용'은 자유를 너무도 갈망했기에 탈출을 했다. '캐스트 어웨이'는 사랑하는 사람 과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탈출을 했던것이다. 탈출 방식 또한 비슷했다.
'빠삐용'에서는 파도의 흐름을 계산해서 7번째파도인가에서[기억이 맞다면..] 썰물처럼
밖으로 밀어내는것을 알았기에 7번째파도에 맞추어서 탈출을 시도해서 성공했다.
'캐스트 어웨이'는 파도가 아닌 "바람"을 이용해서 탈출을 시도했고 성공했다.
"빠삐용"에서는 동료가 있었고,'캐스트 어웨이"에서는 사람은 아니지만 '배구공'이 있었다.
"빠삐용"에서는 동료와의 멋진 이별이 있었다. "캐스트 어웨이"에서는 너무나 아픈 이별이
있었다. 바로 이러한 부분.."자유" 대 "사랑,삶".."파도" 대 "바람".."동료" 대 "배구공"
때문에..두 영화가 교차 되었던 것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
물론 "캐스트 어웨이"가 재미없다는 것은 아니다. 나름대로 흥미롭게 보긴 했지만,
전반부에 보여준 모습들은 너무나 낭만적이고 과연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호기심을 유발
시켰기에 흥미로왔지만, 종반부는 다시 현실로 돌아갔다는것이다. 바로 "낭만"과"현실"..
중간지점에 놓여진 상황설정이 영화를 보는 관점을 흐리게 했기에 휴먼드라마가 주는
감동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어차피 영화를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스스로가 하는것이다.
여기서 이 글을 읽는 님들에게 질문 할까 합니다. 만약 아무도 없는곳에..나 홀로 있다면
그곳에서 어떻게 살아가겠으며, 과연 그곳에서 살아갈수 있겠금 지탱시켜줄 사람, 만약..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나를 지탱시켜줄 사람, 그 사람을 위해서 살아야겠다고 가치존재를
부여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님들은 그러한 사람이 있습니까..?
[캐스트 어웨이]
외로운 섬생활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 사랑하는 사람 과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기위해서 자연과의 처절한 싸움, 그리고 또 다른 인생 기로의 모습을
그린 영화로 보여진다.
인천에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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