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진주군
재즈를 좋아하는 이들이 모여서 결성한 밴드 '럭키스트라이커'를 통해본 전쟁후 일본사회를 그려냈으나 거기엔 전쟁에 대한 국가에 대한 비판보다는 음악하는 그들과 낭만적인 배경만을 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럽진주군을 보고 좋았던건 조용조용히 흐르던 대니보이,모나리자 등의 그 재즈음악들... "성가셔 죽겠네"라며 키스하는 오다기리죠의 모습.. 영화를 볼때면 애국자가 되어 우리말과 제품,사람을 찾는 그 모습으로 찾아낸 칠성시장의 소고기국,무국....... 그리고 어설픈듯 보였지만 어느새 집중하게된 새로운 배우들과의 만남. 이러한 모습들이 버무려져 클럽진주군을 빛나게 한것 같다. 그러나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되는거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쟁은 일어나고 왜 전쟁을 하냐는 물음에 그들이 답을 한다면 그건 변명에 불과하다... 귀에 착 감기던 Out of this world : 이 세상밖으로... 그노래를 흥얼거려보며 너무나 익숙해진 오스기 렌의 대사가 생각난다. 그래 그러면되는거지...
"마음가는대로 하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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