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이 영화는 잔잔하게 시작해서 폭발적으로 끝나는 영화이다.
김래원 이젠 정말 최고의 연기자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최고의 싸움꾼 김래원 교도소에서 10년의 시간을 보내고 출소한다.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한다.
다소 바보스럽고 어눌한 김래원...
처음 화면을 접할때 김래원이 조금 모자라는 청년으로만 보인다.^^.
자신이 죽인 사람의 어머니.. 출소후 그는 그곳에서 어머니로 여동생으로 한가족을 이루고 살아간다.
너무나 따듯하고 가슴뭉클하게..
자신이 교도소시절 어머니가 가져다준 수첩에 자신이 할것들을 적는다.
노트가득....
싸우지않기,담배피기,소풍가기등등 노트가득 하고싶은일을 적었다.
주위에서 어뜬싸움을 걸어도 다 참고 맞기만하면서 꾹꾹 참는 그에게...
그들은 가만이 있지않았다.
어머니를 잃고 여동생은 큰상처를입고 병원에...
그리고 마지막 장면..
모든 나쁜녀석들이 다같이 모여서 나이트완공을 축하하는자리..
그곳에 김래원은 그렇게 멋지게 나타난다.
술을 곤드레 만드레 마시고서^^
그전까지의 약간은 어벙하고 어리숙한 김래원의 모습에서...
독기 가득한 눈동자로 아무것도 보이지않는 냉혹한 모습으로....
이영화는 너무나 따듯한영화이다.
새롭게 한가족을 이루며 일어나는 소중한 일상들...
엄마가 생기고 여동생이 생기고...
점점 가까워지고 꿈이 생기고 희망이 생기고 웃을일이 생기고..
서로를 그렇게 보듬고 위로하며...
해피앤딩이 아닐꺼란 생각을했지만...
영화를 보면서 제발 해피앤딩 이길 간절히 소망한영화...
해바라기....다시 한번 보고싶다.
나두 오늘 수첩이 하나사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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