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만 보면 엄청 똑똑하고 어떤 남자도 다가가지 못할 냉정해보이지만 한 남자에게 순정적인 사랑을 바치는 여자.몸도 마음도 다 바치고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자존심까지 버리고 자신에게 구애하는 남자까지 외면한다.
사랑에 빠져버리면 그 어떤 것도 보이지 않는 걸까요?사랑 때문에 가진 모든 것을 버리는 딴 드라마나 영화보다는 약과지만 꼭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넋두리가 나왔습니다.저런 남자 차 버리고 더 멋지고 자상한 남자를 만나면 될 텐테 사랑에 빠져버려 올바른 이성과 냉정한 판단력을 잃어버린 여주인공이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옆에서 자기만 바라보고 있는 남자는 거들떠도 보지 않는 그녀의 외바라기 사랑은 시간이 갈수록 사랑이라보기다는 웬지 집착에 가까워보였습니다.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끝까지 매달려 언젠가는 이 사람의 마음을 바꿔보겠다는 가장 미련하고 한심함에 두손두발 들었습니다.그녀의 이 한심한 선택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게 만드는 여운을 남기는 결말을 보며 차리리 모든 것을 다 잊고 쿨하게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그녀한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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