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인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보수성향의 인물입니다.
포레스트 검프의 결말도 이러한 성향이 드러납니다.
히피와 사회주의자들과 어울리던 제니는 결국 몹쓸 암에 걸려 요절하고
아무것도 모른체 그저 사회의 틀속에 순응하며 물흐르듯(자의의든 타의의든)살아간
포레스트 검프는 나름데로 미국의 상류층으로 성공하게 되죠
굉장히 대비되는 인생의 결말이죠.
뭔가 어리버리하고 순수해보이는 포레스트 검프라는 인물의 인생이 얼핏보면 아름다워 보이겠지만, 결국은 백인보수주류사회에 순응하고 착하게 살길 권유하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물론 엘비스, 존레논, 탁구대회,케네디와의 만남, 워터게이트 사건 등과 포레스트검프와의 연관성은 영화속에서 재창조된 픽션입니다.
하지만 그 시대의 분위기로 미루어 봤을때 충분히 비슷한일이났을수 는 있습니다. 어차피 시대의 상을 보여주기위한 장치이지 꼭 그와 똑같은 일이 있었다라는게 중요한건 아니죠 예를 들면 "효자동 이발사"의 송강호가 실제 인물이었냐? 라고 묻는것과 같은 이치겠지요. 다만 군사독재시절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가정한 것이죠. 그리고 정말로 그 시대가 그랬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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