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이탈리아영화 '라스트 키스'의 미국 리메이크판.
이런영화까지 리메이크하는것보니 미국의 창조력이란 정말 한계가 온것인가.
원작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다.
원작인 이탈리아영화 '라스트 키스'는 좀 뒤늦지만,
작년 여름쯤에 단관개봉해서 1만명이상 모았다고 한다.
그만큼 원작의 힘은 있다는 것.
내용은 사실 별거없다.
내일모레면 30세를 맞는 남자들의 불안감, 가장이 된다는 가중감. 등등을
일상적인것처럼 보여주고 그 안에서 풀어나가는 것을 제시한다.
그러나 미국판은 많은 인물들의 공통적인 심사를 부드럽게 연결하지못한듯,
나열해놓은듯 지루하기만 하다.
원판은 아무래도 좀 다른맛이 있을 것이다.
그나마 미국의학코미디드라마 '스크럽스'에 나오는 '잭 브라프'가 주인공으로 나와 볼만했다.
그 덕분에 가끔 웃긴 것도 같았다.
암튼 잭 브라프의 팬이 아니라면 이 영화보단 원작을 보는게 나을듯.
그리고 내일모레 30세 될 사람 아니면, 보지 말라는 영화? 미리봐봤자 우울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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