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고를 때 중점을 두는 건... 우선 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
그리고 같이 보는 이와 어울리는, 그 영화에 대해 자연스레 얘기꺼리가 생기는 영화!
'말아톤'은 그동안 찍는 영화 족족 쫄딱 망했던 '조승우'라는 배우와
'자폐아의 감동이야기'에서 풍기는 신파극에 대한 우려의 조합으로 썩 내키지 않았었지만...
기분 찝찝하게 관객의 평이 너무 좋아서 오히려 '도대체 뭐야?'라는 호기심이 생겼던 터.
썩 좋은 것도 썩 나쁠 것도 없는 적당한 재미와 적당한 감동의 적당한 흥행이 될 듯한 영화였다.
아주 착한(?) 영화였기에 설 특집 2부작 드라마로 제작됐다면 더 높은 점수를 줬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