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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파라다이스 빌라] 이것이 공포다..!!! 파라다이스 빌라
ysee 2001-11-09 오후 7:45:40 1175   [8]
감독:박 종원 주연:조한준,하유미,이진우,최종원

<호>[파라다이스 빌라] 이것이 공포다!!!

올 한해 유난히도 공포영화가 없었던것 같다. 개봉했던 공포영화들은 그다지

관객들을 사로 잡지 못한 느낌이 든다. 필자는 공포란 쟝르를 상당히 좋아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많은 공포영화를 보아 왔지만, 간담을 서늘게 한 공포영화는

별로 없었던것은 사실이다. 현재까지 개봉되었던 공포물 역시 공포란것 보다는

단순히 엽기적인 묘사만 있을 뿐이지..인간이 가지고 있는 원초적인 공포심을

자극 하지 못했던것은 사실이다. 아니 어쩌면 엽기 문화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러할지도 모른다. 여기 필자가 감히 추천하고 싶은 공포영화가 하나 있다.

이영화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다. 그저 삼류 멜로 드라마 정도로 인식하고

느긋하게 관람을 시작 했지만..이내 자세를 고쳐 잡고 영화속으로 빠져 들면서

온몸에 소름이 끼치면서 뒷통수를 맞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영화가 끝이나고

불이 켜질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였다. 필자가 이렇게 충격을 먹은

이 영화를 관람해 보기로 하자...


[파라다이스 빌라]

우선 이 영화를 같이 본 지인이 이렇게 말했다."이 영화가 개봉된다면 국회의원들은

입을 모아 한마디씩 할지도 모른다.."고, 영화는 게임방으로부터 시작된다.

인터넷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게임속에서 상대를 죽이고 무기를 챙겨서

자신의 힘을 상승시키는 게임이 요즘 많은 이들이 즐기는 게임이다.

사이버상에서 저지르는 살인이 현실에서 이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데..걸림돌이 된다면 거침없이 상대를 실제로

살인 한다면..? 죽임을 당하는 사람은 영문도 모른채 죽음을 맞이 한다면..?

이것이 이 영화의 핵심이다. 인터넷게임을 하던 게이머 [스무살:조한준]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사이버 무기를 해킹으로 인해 잃어 버린다. [스무살]의

사이버 무기를 훔쳐가 이는 누구인가..? 아이디[비아그라]를 사용하고

파라다이스 빌라 202호에 사는 것만 알아내고 [스무살]은 무작정 파라다이빌라에

들어간다. 파라다이스 빌라엔 여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옥탑:장민아]에

살고 있는 소녀는 주인집 남자[김학철]의 섹스 파트너 이지만..누군가에 의해서

정사가 녹화되고 있는것을 모른다. 203호엔 [펀드매니저:이진우]가 살고 있고,

201호 [피아노 강사:하유미]와 비밀스러운 만남(?)을 지속해온 사이이다.

202호는 빌라주인집이고 최초(?)의 살인이 벌어지는 공간이다. 302호는 유명에로배우를

닮은 나이트 클럽 가수[이지선]가 살고 있고, 이곳 역시 카메라에 노출 되어 있다.

303호는 이 영화의 사건과 관련이 없는것 같지만, 또 다른 사건이 벌어지는 곳이다.

지하는 과거 축구 경기 관람중 심장마비를 일으킨 전력을 가진 [택시기사:최종원]가

사는 곳이지만, 다른 공간에서 죽음의 그림자와 부딪힌다. 301호는 오로지 정수기만을

팔아야 한다는 신념 하나로 빌라 사람들을 만나는 억처 주부[진경]이지만, 자신의

목적을 위해 위험한 발상을 가지고 옥상으로 가면서 죽음의 그림자와 부딪힌다.

영화의 공간적,제한적 배경인 파라다이스 빌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알려 주었다.

한국 과 일본의 축구 시합이 있는 날이다. 전반전..휴식시간..후반전을 계산해서

대략 100여분이란 시간이 있다. 전반전의 시작을 알기는 휘슬이 울리면서, 평화로워

보이는 빌라에서 또 다른 게임이 시작 된다. 과연 어떠한 게임이 시작 되는것일까..?

필자는 이 영화가 끝이 났을때 이내 감독부터 찾아 보았다. 도대체 어떤 감독이길래..

이렇게 치밀하고 제한된 시간 과 공간에서 개인의 욕망이 극단적인 광기로 발전하는

과정을 묘사 할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감독의 이름은 "박종원"이다. 89년 구로아리랑을 시작으로 92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95년 영원한 제국..99년 송어를 연출한 감독이다. 감독의 프로필을 보면서

필자는 무릎을 칠 만큼 탄복 했다. "박종원"감독의 스타일은 사회적인 권력의 문제점을

인간으로 부터 출발 한다는 것이다. 항상 제한된 시간 과 공간속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듯 묘사 해왔다는 것이다. 전작들의 연출력을 바탕으로

이번엔 좀더 다른 방법으로 접근 한듯한 인상을 준다. 우리네는 제한된 공간이

아파트나 빌라속에서 익숙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솔직히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를 안다면 다행이지만, 요즘은 그러지 못하다. 이웃집에 무슨일이

벌어져도 모른채 하거나 아예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삭막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공간에서 낯선 이방인이 들어선다.

오로지 자신의 목적만을 가지고 이곳에 들어서고, 온라인 게임의 룰이 오프라인에서

그대로 적용되므로서 또 하나의 살인게임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영화는 이상하게도 주인공이 없다(?). 낯선 이방인 [스무살]이 주인공인듯 하지만,

영화의 흐름은 [스무살]중심으로 흐르지 않는다. 즉 다각면으로 빌라네 살고있는

인물들 모두를 담고 있다. [스무살]의 살인이 시작 되지만, 또 하나의 우연찮은

살인이 일어나고, 자신의 목적,폭행등 심각한 일들이 발생한다.

도대체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분명 감독이 의도하고자

하는것이 있는데..너무나 많아서 제대로 파악하기 조차 힘들다는 것이 필자의

느낌이다. [스무살]이 찾는 것이 이내 허상(?)이란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스무살]은 그것을 알지 못하고 계속된 찾기에 나선다. 인간의 본능적이고 개별적인

욕망,두려움을 마치 한 곳에 묶어두고 그것을 죽음이란 연결고리를 가지고 사이버란

비현실적 공간을 현실로 옮기면서, 세대간의 단절[부모들은 사이버게임에 대해서

모르는것이 많기에..]로 인해서 불행으로 치닫는 과정을 너무나 치밀하게 묘사 했다.

축구시합이 벌어지는 100여분이란 시간동안 빌라속 8개의 방에서 7구의 시체가 나온다.

한 사람에 의해서 시작 되고 끝을 맺는다. 살인이 벌어지는 동안 아무도 모른다.

살인이 일어난것을 아는 이는 이내 죽임을 당한다. 영화의 계속된 진행 속에서

숨소리 조차 내기 힘들 정도로 긴장 과 스릴을 제공한다.

이런 느낌이 실로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필자는 이러한 공포영화를 기달렸는지도

모른다. 말로는 형용할수가 없다. 몇년동안 진정한 공포영화를 보지 못했기에..

타는듯한 목마름 뒤에 시원한 냉수 한잔으로 인해서 갈증이 해소 된 느낌이다.

이 영화는 많은 우여곡절(?) 끝에 최종적으로 올 12월7일 개봉예정이라 한다.

여름도 아닌 초 겨울에 개봉을 한다. 과연 일반 관객들은 어떠한 느낌이 들것 인가..?

필자가 받은 느낌을 느낄 것인가..? 칼이 보이면 사늘한 느낌과 동시에 소름이

돋는다..필자는 이 영화를 극찬하고 싶다. 이것이 진정한 공포 임을...

혹..나만의 공포인지는 아닌지...

작품성:★★★★ 대중성:★★★

인천에서 "호"....

(총 0명 참여)
"혹..나만의 공포인지는 아닌지..."   
2001-12-01 02:54
나랑 장난해? 오늘 시사회 갔다 왔는데 ,, 사람들이 웃었다 나도 웃었다,, 젠장,,   
2001-11-26 23:59
진정한 공포는 사람을 죽이지 않고도 한동안 소름끼치게 하는 영화죠^^;   
2001-11-10 16:14
헤라 퍼플 같은 허접?인지 알았는데.. 기대 되네요~   
2001-11-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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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빌라(2001, Paradise Villa)
제작사 : 시네비전 / 배급사 : 시나브로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paradise-villa.movi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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