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간도"와 "디 파티디드" 의 사이에서.
리메이크 작품이라는 것은 언제나 양날의 검이다.
쉽게 내용이 이해되고 쉽게 아이-캣칭을 만들어 내며 조금 더 쉽게 홍보가 되는 장점과
원작과 모든 것이 비교되면서 단점이 쉽게 부각된다는 점이다
무간도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써
디 파티디는 관심이 많았던 만큼 리메이크의 안좋은 점이
장점보다는 더 많은 영화였다
물론 스콜세지 감독이었기 때문에
어설픔의 우려는 처음부터 없었지만 말이다.
그 인간 밑 바탕에 존재하는 악랄함과 비열함이 조금 아쉬웠다
물론 잭 니콜슨의 신들린 연기가 그 중심에서 이끌어 주었지만 말이다.
양조위ㅡ 유덕화 라인의 그 포스를 디파티드의 주인공들이
뿜어 내주지를 못했던것 같다.
하지만 원작에 충실함과 나름대로의 탄탄한 재편성은 흠잡을 때 없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지역별로 틀리고, 심지어는 같은 체인점 음식조차
가게 마다 틀리니까,
'디파티드'는 같은 이름을 가진 또 다른 맛있는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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