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야 별반 독특할 것 없다고 예상했지만..두 배우의 출연만으로도 기대에 찼었다~
운 좋게도 무비스트 시사회에 당첨되어 단성사를 찾았고~....
이병헌은 묘한 매력이 있다..
다른 남자 배우들에게서 찾거나 느끼기 힘든 그만의 분위기..
살짝 느끼한 듯 하면서도 싫지 않은..오히려 더 빠져들게 만드는 촉촉한 눈빛과 음성..
촌스런듯 세련된 마스크는 이 영화의 주인공에 더없이 잘 어울리며 수애와도 최고의 궁합이다...^^;
수애.. 눈물 연기의 여왕 답게 아주 잘 소화해 낸 듯 싶다..
분명 또래 여자 연기자에 비해 자연스런 연기와 발성이 좋다..
같은 여자가 보아도 여리고 보호해주고프며 사랑스러운데.. 남자들이야 말해 무엇하리..
이 영화는 두 배우의 열연과 아름다운 우리네 농촌 풍경을 잘 잡아낸 촬영에 큰 공을 돌려야 할 듯~
어찌보면 식상한 스토리지만,,, 나도 모르게 두 배우의 입장이 되어.,
영화에 푹 빠진채 소리없이 흘러내리는 주체못할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다,,
해바라기를 보면서도 절대 흘리지 않던 눈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