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나니 사고만 치던 놈이
착한놈 되겠다고 맘고쳐먹은 이야기...
진부하고, 가족애에 기대어 눈물이나 쫌 짜내겠지..
하고 생각하고 본 영화인데..
보는 내내 같이 웃고 울고 하다 보니,
태식이가 그토록 희망했던 가족과의 행복을,
못이룰 꿈으로 내팽겨쳐버린,
나쁜 놈들을- 이미 죽었겠지만,
한번 더 죽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김래원의 영화는 볼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보게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예매권이 생기거나, 친구가 보여주거나..
전작인, 미스터소크라테스나, ING가 그랬거든요.
항상 기대를 하지 않고, 보니까 그랬는지, 재미있었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그냥,.. 이제 김래원 영화는 그냥 다 볼까, 생각중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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