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마피아.뗄레야 뗄 수 없는 악연의 고리로 연결되어 끊임없는 유혈사태를 부르는 그들.조금이라도 우세의 위치에 서기 위해 그들의 선택은 양쪽에 스파이를 잠입시켜 서로의 정보를 캐내고 서로를 파괴하는 것이었다.이들사이에 낀 두 남자.운명을 저당잡히고 각자가 속한 조직을 위해 모든 것을 건다.
정반대의 운명의 막대의 끝에 선 두 남자.서로를 죽여야만 살 수 있는 두 남자.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두뇌싸움은 처음엔 조직을 위해 그러나 점차 자신들의 인생과 운명을 위해 치닫는다.지금의 평화로운 생활을 지키기 위해 지옥보다 더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발을 한발자국이라도 헛디딘 순간 기다리는 끝도 없는 고통의 지옥에 떨어지지 않기 위해 몸부림친다.그러나 현실은 비정했다.잔인한 운명의 막대는 두 남자에게 현실을 알려준다.아무리 애써도 소용없다고.운명은 아무리 바꿀려고 해도 아니 억지로 바뀌었다고 해도 반드시 두배의 결과로 돌아온다고.운명은 막대끝에 선 두 남자를 완전히 밀어버린다.운명을 바꾸기 위해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쳤던 두 남자를 철저하게 그리고 잔인하게 비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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