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의 매몰로 플롯이 상했다.. 반전기대하면 극장주나 영화사는 관객이 많이 든다고 생각해서 좋아할지 몰라도 , 관객은 반전을 기대하다간 큰코다친다..아마도 관객의 80%가 " 뭐야 저게 반전이야? 시..바.. 장난하나? " 이런 말이 터져 나올듯 싶다...
오히려 트릭이라는 것이 얼마나 기만적이며 자기모순적 성질이 내재되어 있는지 탐구해 보려는 영화였던것 같다.
영화에서 꾸준히 몇번을 반복해 주는 대사가 있다. "관객은 알면서도 속아주고 별로 알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라는.. " 사라진 사람에 대해 사람들은 관심도 없다..."라든지.. "알고나면 너무나 단순하며 맥빠지는 것이다.." 라든지..
감독은 그래도 관객에게 무엇인가를 전달해 볼려고 상당히 노력한듯 보인다.. 물론, 과거와 현재를 교차편집해서 이야기가 조금은 복잡해 보일 수 있으나.. 마지막에 보여주는 결말에서의 대사와 모습은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쉽게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것을 잡아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보든이 마지막 사형장에 끌려가면서 하는 대사 또한 이영화의 주제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결국 자신의 과욕과 욕심이 어떠한 결과를 낳게 했는지...
마술사는 사람들앞에서 눈속임으로 공연을 해달라는 직업에 하나이다. 따라서, 마술사는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위해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고 기발하게 사람들을 속일수 있을지 연구하고 노력한다. 그러나 그것이 그들 자신의 삶을 속이고 파멸에 이르게 할 수 도 있다는것을 깨닿는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은듯 하다.
중국인 마술을 관람하고 천재적인 마술의 트릭에 눈썰미가 있는 보든이 엔지어에게 마술사는 자기희생과 헌신이 뛰따른다고 가르쳐 준다. 실제 중국인 마술사는 절름거리지도 않으면서 항상 절름 거리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이고는 실제로 마술을 할적에는 가랭이에 항아리를 숨겨나온다.
이런 트릭에 천재성을 보이는 보든에 대한 엔지어의 질투심은 단순한 마술의 트릭을 마치 위저드라는 마법이나 초현실적 현상이라고 착각한다. 물론 둘의 경쟁은 결국 최고의 마술을 보여주는 결과를 낳았지만 그들 둘의 모습은 처참한 상처만이 남아있게 된다. 마치, 실존했던 전기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와 토마스 에디슨처럼...
희생과 헌신... 결국 상대의 마술은 그것으로 이뤄진것이였다. 그것을 인정해주면서 경쟁하였더라면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었을지도 모르겠다..
한가지 아쉬움점이 있다면, 보든이 과거에 왜 그런 위험한 이중매듭을 매었는지 ... 단순한 실수였는지 .. 아니면 더 스릴있는 공연을 하기 위해 욕심을 부린것이였는지.. 분명치 않아 보였다. 복제인간을 꼭 죽이는 방법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 보든이 쌍둥이라는 것이 그렇게 알려지지가 어려웠는지 .. 조금 수긍하기가 어려웠던 부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