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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는 위대하나..영화는 유치찬란하다.. 데스노트
whrrrkd00 2006-10-31 오전 1:16:21 15812   [13]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오바타 다케시 만화를 원작을 소재로 한 영화 <데스노트>는 후편을 내년 1월에 연속적으로 개봉하기에 전편을 본 관객들의 숫자에 따라 후편의 흥행 역시 한국에서 영향을 받을 소지가 있다.

일본뿐만 아니라 홍콩, 대만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많은 관객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영화인만큼 이런 영화를 평할때는 상당히 곤혼스러운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평론가들과 완전히 틀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영화가 나올때의 곤혹스러움이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영화 <데스노트> 역시 그런 곤혹스러움을 주는 작품임에 틀림 없다. 가네코 슈스케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분명 뛰어난 원작이 있는 만큼 여러 사람들에게 엇갈린 평가를 받을 소지가 충분히 있다. 우선 이 작품은 뛰어난 원작과 비교해보면 정말 일본에서 조차 영화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나왔다. 역시 만화 "데스노트"를 즐기는 사람으로써 왜 이 영화가 일본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 있다는 말이다. 특히 이 영화가 한국 평론가들에게 전부 "굿"이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대목에서는 정말 그 당혹감은 어쩔 수 가 없을 것 같다. 세계적인 명장이 만든 최고의 작품에도 딴지 걸기에 바쁘고 배드(bad)라는 손가락 아래로 향하기 바빴던 평론가들이 모두들 굿(good)이라고 외치기에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바짝 올랐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만화 매니아들에게 장점보다 무조건 단점이 먼저 보일 소지가 다분하게 있는 작품이다. 우선 영화 자체는 만화에서 그 소재를 빌려오기는 했지만 만화에서 보여주는 세계관과는 약간 틀리게 진행이 된다. 따라서 만화의 세계관에 만족하는 관객들이라면 영화에서 보여주는 만화를 무시하고 진행되는 듯한 전개가 상당히 불만스러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아무리 좋게 봐주더라도 원작과 비교해서 엄청 느슨하게 진행되는 영화적 전개에도 불구하고 모 평론가들이 이구동성으로 "방대한 원작을(만화책 12권이 언제부터 방대한 원작이 된 것인가?) 만화로 옮기면서 인물 설명에 너무 촛점을 두었기에 이 부분은 봐주면서 넘어가자"는 평에는 두 손 다 들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대목이기도 하다.

분명 영화속에서 보여주는 캐릭터 구현은 원작 만화와 비교하지 않는다면 상당히 섬세하고 봐줄만한 구석이 많이 있다. 하지만 원작 만화가 일본에서만 2천1백만부가 팔리고, 한국에서도 상당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시점에서, 원작과의 비교는 완전히 놓아두고 다른 부분만 들여다 보자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영화들중에 평론가들의 비판을 받고 욕 먹을 영화는 아무 것도 없을 것이다. 다만 왜 이 영화에만 평론가들이 모두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 최소한 개인적으로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유럽 영화 조차도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배드(bad)를 남발하던 그들이기에 이런 반감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최소한 이 영화는 원작을 100% 살리지 못하고 만화적 상상력을 SF적인 감각과 특수효과로 대신하기는 했지만, 영화자체에서 주는 유치함 역시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만화를 즐겁게 본 팬들이라면 실망할 소지가 많은, 그렇지만 만화를 무시하고 영화적 전개를 즐기는 관객들이라면 어느 정도 만족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 평론가들 모두가 굿(good)이라고 손가락 치켜세우는 만큼 뛰어난 작품은 아니라는 말로 이 영화평을 마치고자 한다.

P.S 모 잡지의 모든 영화평 적는 기자들의 손가락이 모두 굿(good)이라고 치켜져 세워져 있기에 진짜 기대를 했다. 모 잡지의 기자들은 아주 좋은 영화에도 보통 손가락 하나는 아래로 향하고 있었는데, 왜 이 영화에만 이렇게 다들 손가락 치켜 세우는지 전 이해불능입니다.


(총 1명 참여)
greenday96
흠..소문만 듣고 원작을 안본 저로써는 영화 정말정말 재밌었습니다. (기대이상) 원작이 보고싶은것을 내년 2탄때까지 미루어야 할거 같네요. 원작을 본 분들은 실망감에 찬 글들을 쏟아내실지는 몰라도 솔직히 영화만으로 이해했을땐 정말 돈 안아까운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2006-11-11 22:41
gpdmd2
확실히 만화책이 더 재미있더군요
근데 원래 원작보다 더 뛰어난 리메이크작을 만들긴 힘든가봅니다... 원작을 보기전에 먼저 후에나온걸 보고 보는게 맞는듯 ㅠㅠ   
2006-11-09 12:32
mimiya-nolja
다른건 다 둘째치고 이거 하나는 확실하다. 만화를 본 사람들의 실망감의 근원지는 내용을 안다는 것이다. 이런 추리 스릴러? 장르에서 전개될 내용을 미리 알고 있다는 자체가 두시간 동안 앉아 있는데 상당한 곤혹을 주는 것이다. 당신이 상상한 모습 그대로 감독이 영화를 만들었어도 당신의 평은 마찬가지 아닐까?   
2006-11-09 10:02
dmstj0813
피부트러블때문에 언제나 상처 가득한 내얼굴 정말 조금이라도 나아지겠다고 비싸다는 마사지샾도 다녀보고 했지만 하나도 나아지는게 없었는데 친구가 단백질쉐이크먹고 피부도 좋아지고 덤으로 살도 빠진모습에 바로 시작했어요 피부때문에 먹었는데 덤으로 살도 5키로나 빠지고 피부트러블은 줄어들고, 기미 주근깨가 옅어지면서 절 보는사람바다 10년은 젊어 보인다네요~^^호홋 한번들어가보세요 상담도 정말 잘해주세요 네이버검색창 ▶야시라인◀치세요 www.yasiline.com 0505-265-0813   
2006-11-07 14:46
lolita1004
원작을 제대로 살리기란 힘들죠....
  
2006-11-07 10:40
duddowkd1
우선 주인공부터 미스캐스팅인데...뭘...너무 안어울리잖아.   
2006-11-04 22:40
yun9la69
만화책은 만화책이고.. 영화는 영화다.

그런데 사진이 좀....   
2006-11-04 02:10
leesuna1215
완전 비추!!!!!!!!!!!!!!!!!!!!!!!!!!!!!!
영화 보는 내내 어이없는 웃음이 나왔어요 만화책 끝까지 다 본사람으로써는 너무 실망했습니다. 주인공들의 감정이 잘 표현되지 않았어요   
2006-11-04 00:29
kirasama
기대하고 있었는데.
일단 봐야겠네요. 지나친 기대는 말고요.   
2006-11-03 16:38
macperson
원작을 제대로 살린 영화 만들기 쉽지가 않은가 보네요.   
2006-11-03 16:32
screen5
원작보다 좋았다는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이고,, 내용도 원작에 충실하고,, 그래서 개인취향이겠지만,, 저는 꽤 괜찮았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2006-11-03 12:50
ppariss
솔직히....애니메이션에서 부여된 주인공의 의무감 및 사명감이 영화에서는 빛을 잃은듯...싶어서 실망했습니다.   
2006-11-03 00:38
chosun500
당연히 원작보다는 못하겠지. 국화꽃향기나 사랑할때 버려야할 오만과 편견이나 긴장감이 완전히 없어진 다빈치코드나... 원작과 비교하는것 자체가 잘못된거 아니가... 영화나름대로 잘 표현했는데...   
2006-11-02 18:20
justlanded
전 나름대로 볼만했습니다. 만화 원작도 다 봤던 사람이지만... 2부가 나와야 완결이 될테니까... 어차피 만화 본 사람들 다 아는 내용이잖아요... 나름대로 효과적으로 압축시켰다고 생각듭니다.   
2006-11-02 17:48
lisbela
영화는 기대 안하고 있어요~~~   
2006-11-02 13:15
atwight
그거야 그들이 영화평론가이기 때문. 영화평론가는 말그대로 영화를 평가하는 사람이지 영화가 얼마나 원작을 잘 가져다 썼는지를 평가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죠.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원작을 무시하고 영화적 전개를 즐기는 관객이 바로 영화평론가인것입니다. 원작을 아예 무시해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원작에 너무 신경을 써서는 안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원작이 있는것의 영화화는 만화에서 느낄수 없는 영화의 맛을 느끼기위해 만들어지는 것이죠. 무작정 배껴서 만들면 저도 데스노트 영화 만들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평론해야 할 사람들이 원작과는 무관하게 영화적 전개만을 보고서 좋은 평가를 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2006-11-02 12:26
espmoon
역시..   
2006-11-02 01:11
chati
흠.. -_-;   
2006-11-01 20:23
korn1828
내가 보기엔 먼저 영화봤다고 자랑이나 하는 글로밖에 보이지 않는데.
정확한 분석이나 짚어내는 것 없이.. 마치 처음의 라이토처럼 유치하기만 하다 이글은.   
2006-10-3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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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2006, Death Note)
배급사 : UIP 코리아
수입사 : 거원시네마 / 공식홈페이지 : http://www.deathnotemov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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