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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간절히 잊고싶은 기억이 있었다.. 나비
lkm8203 2006-10-16 오후 5:26:14 1790   [7]
 

산성비로 오염된 이 도시에
잊고 싶은 기억만을 지워주는 망각의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소문이 떠돌기 시작하고,
고통스런 기억을 잊기 위해 사람들은 그곳으로 모여든다.




그토록 간절히 잊고싶은 기억이 있었다..
지우려해도 밤이되면 다시 눈앞에서 재생되는 그 장면들.. 그것들이 날 삼키려 했다.

난 자꾸만 되새김질을 해댔다. 죽이고 싶었다.
어쩌면.
내가 지우고 싶었던 건.
그 장면들... 그것들이 아니라 토할만큼 머저리같은
내 감정이었을지도 모른다.


 

 

참 괜찮은 작품이 대중적이지 못하단 이유로 조용히 잊혀져간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2001년도에, 이 영화에서 강혜정 씨를 처음 접했었고

개인적으로 마음속에 아껴두던 배우였는데

지금은 놀라울만큼 성장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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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2001, The Butterfly)
제작사 : 디프로덕션(주) / 배급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공식홈페이지 : http://www.d-na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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