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의 초원....
언뜻 제목만 보아서는 무엇을 뜻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있으면 점점 그 장면속에 빠지는걸 알 수가 있었다..
영화 중간에 나오는 치즈루의 상상하는 장면을 보면 석양이 비치는 바다의 모습은
이 영화를 뜻하는 장면인것 같다..
하나하나의 장면 또한 좋았으며 내용 또한 나에게는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비록 80세의 노인의 모습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꿈속의 자신이 현실속 자신인줄만 알고 있는
남자 주인공에게는 집에서 도움을 주는 여자 주인공에게 자신의 마릴린 먼노라고 인식하면서
살고 있다..
나이를 극복한 사랑.. 정말 사랑만으로 애뜻한 감정을 나눌 수 있다는게 감동 그 자체였다.
"이것이 꿈이면 나는 날것이고 현실이면 난 떨어지겠지요.. "
나는 이 대사가 마음에 와 닿는다..
멜로와 약간의 판타지성을 혼합해놓은 금발의 초원..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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