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도굴꾼인 남자,김대출.냉혹하고 차갑기 그지없던 그에게 순수하고 깨끗한 소년과 소녀가 나타나면서 따뜻한 바람이 불어온다.
아직 미완성인 모니터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극장에서 팜플렛으로만 본 영화라서 블라인드 시사회에 가기전까지 알고있는 거라곤 정재영이 도굴꾼으로 나온다는게 전부였습니다.포스터의 홍보문구에 휴먼스토리라고 해서 또 한편의 잔잔한 감동과 웃음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자신밖에 모르던 성인남자가 우연히 만난 순수한 아이들을 만나면서 펼쳐지는 잔잔한 감동과 웃음이 있는 동화같은 이야기.감동적이고 순수한 스토리는 좋았지만 너무 잔잔해서인지 조금은 지루하기도 했습니다.정재영씨도 이전 캐릭터 부스스한 머리와 험악한 연기를 답습했지만 후반부의 그의 소름돋는 몰입연기에는 식상한 캐릭터에도 불구하고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영화는 그다지 괜찮다고 할 수 없지만 정재영씨의 연기를 좋아하고 그의 팬이라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