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동안 일어난 사건들을 편안하게 풀어놓은 영화.
영화가 끝나고 나니 조각조각 붙여만드는 커다란 퀼트작품이 생각났습니다. 연관없이 엉뚱해보이는 에피소드들, 하나하나 살아있는 캐릭터들 때문인 듯.. 두 가지가 아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마음을 참 편안하고 유쾌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장난스러운 웃음과 잔잔한 일상, 황당하게 한번쯤 마주칠법한 그런 소소한 사건들. 참 좋았습니다.
요즘 하루하루 들려오는 사건, 사고들 때문에 이전에 일어난 일들을 쉽게 잊게되는 것 같아요. 분명 사건의 주인공들은 그 문제를 쭉 안고 갈텐데 말이지요. 이 영화가 많은 걸 잃고 사는 것 같은 아쉬움을 마음 가득 품게했네요.
일본영화에대해 그동안 편견을 갖고있다가
보게된 작품인데..
의외로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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