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영화 기대가 클수 밖에 없었다~~
허영만 원작의 타짜를 1부부터 4부까지 전부 완독한 나로서는 이 작품의 영화화 순간부터 관심이 컸고 특히
어떤 부분을 영화화할것이며, 누구를 캐스팅 할 지가 큰 관심이었다
결론적으로 1부 지리산 작두를 선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4부중에서 가장 짜임새도 좋고 재밌었으니까~~
캐스팅을 보면 백윤식, 김혜수 캐스팅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고,
유해진은 원작의 모습과 너무 달라 약간은 당황스러웠지만 영화를 보고나니 역시나 기우였다
문제는 조승우였는데 사실 만화 속 고니의 이미지와 중첩되는 부분이 별로 보이질 않아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100%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80%정도로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준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그 정도가 어딘가?
작품을 보면 원작의 방대한 내용을 2시간 20분으로 줄이느라 꽤나 고생을 한 것이 보인다~~
나름대로 잘 짜여졌지만 워낙 적은 시간으로 짜 맞추다보니 가끔씩 구성이 약간 헐거워 보이는게 눈에띄었다
최동훈 감독은 범죄의 재구성에서 보여준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자칫 지루해질수 있는 영화의
구성을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처럼 긴장시키는데 성공했다
덕분에 영화는 보는내내 긴장감을 잃지 않으면서 끝까지 재미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전작보다도 그의 영화에 대한 감각이나 기술은 여러모로 발전한듯하다
영화를 보고나온 관객들의 반응도 상당히 괜찮았고 영화는 상업적으로 꽤나 성공을 거둘 듯 하다
아!! 그리고~~ 아귀역을 맡은 배우 김윤석은 그야말로 새로운 발견이었다
사실 마지막 도박 장면에서 그가 보여준 카리스마는 조승우를 압도하고도 남았다~~
아귀의 그 이미지와 어찌나 들어맞던지 사실 영화를 보고난후 그 배우의 건들거리는 표정과 말투가 제일
인상깊게 남더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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