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재구성'을 보고 최감독에게 완전 반했다...
기대하지 않고 그냥 어쩌다 본 영화에서 200% 아니 그 보다 더한 희열을 느꼈으니 그 감독에게 완전 반하는 건 당연하지 않을까??
그래서인지 그의 또 다른 영화 '타짜'를 보러 가는 나의 기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높아만 가고 있었다...
물론 거기에는 감독뿐 아니라
보지는 못했지만 대단하다고들 하는 원작
백윤식, 조승우, 유해진, 김혜수 등의 짱짱한 배우들
추석 극장가의 대박 영화라는 홍보매체들
칭찬 일색의 영화평들
등이 나의 기대감에 더욱 확신을 주었다...
영화는 정말 대단했다.. 흥미진진하다고 해야 하나... 10개의 에피소드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고니의 성장 스토리였다.. 소재가 도박이라 좀 그렇긴 하지만.. 인생의 아픔... 위기... 기회... 행운... 극복... 복수... 인과응보... 인생무상... 다 녹아져 있었다... 그 스토리를 감독은 정말 스피디하게 또 매력적으로 편집해 놓았다... 그 화려하고 흥미진진한 영화 화면 속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2시간여 긴 시간동안 관람한 후 영화 엔딩이 올라가는 순간에도 난 아쉬워서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이렇게 잼난 영화가 벌써 끝나버렸다니... 아쉬워.. 아쉬워... 아쉬워..........
난 화투에 대해 대충은 알고 보긴 했지만 모르고 봐도 재미를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앗... 잔인한 장면들이 좀 나온다... 이때 살짝 화면에서 눈을 돌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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