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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의 허접한 연기 실력을 만천하에 들어낸 영화 천년호
nansean 2006-10-06 오후 8:16:28 1217   [7]

솔직히 이 영화 전까진

 

정준호란 배우에 대해 비교적 호감을 갖고 었었습니다.

 

천년호란 제목도 판타지틱한것이

 

김효진씨도 나오고..

 

 

여러모로 기대를 갖고 본 영화였습니다.

 

 

그러나!!

영화비는 물론이고.......... 만약 비디오로 봤더라도 대여비가 아까울 영화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영화를 이렇게 허접하게 만들 수 있는지

 

허접의 최고봉을 달리는 영화 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전투씬이었습니다.

 

정준호씨가 다른분과 싸우고 있는데

 

그 뒷 배경으로 쫄다구들이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엑스트라분들...

 

화면에 떡~ 하니 잡히는데

 

애들 목소리처럼 야~ 야~ 하는 기합소리와 함께

유치원생들이 미리 짜고 막대기 부딪히듯 살짝 살짝 서로의 눈치를 보며 무기를 서로 부딪히고 있었습니다.

 

그 어느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액션임에는 확실합니다.

 

그보다 더 심한건..

그 허접한 엑스트라 들 한발작 뒤로는

 

멍~ 하니 넋놓고

배우들의 연기를 침흘리며 구경하는 엑스트라 몇명도 화면에 같이 잡혔습니다.

 

이런 기막힌 일이..

 

하다못해 코미디 프로에서도 저렇게 까지는 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영화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그 화면에서.......

 

그 엑스트라들은 뭐며

감독은 도대체 뭐며

편집감독은 뭡니까?

 

 

그리고 또하나..

 

약간 시대물이라 대사가 사극 대사였죠

 

사극을 보면 그 배우의 연기력을 알 수 있죠

왠만한 내공 갖고는 자연스레 사극 대사를 읊을수 없으니까요

 

 

정준호씨..

데뷔한지 얼마나 됐는데 아직도 책읽으십니까?

 

몸동작도 어찌해야할지 모르고

 

정말... 연기 못함의 극치를 달리시더군요

 

오히려 김효진씨의 연기가 훨씬 뛰어났습니다.

 

 

이 영화는 저에게 정준호씨의 연기력을 알려준 영화였습니다.

 

이 외에 출연한 영화는.. 다들 정준호씨의 연기력을 가려준 캐릭터 입니다.

 

 

의심스러우시면.. 한번 빌려서 보세요

 

과연.. 아직도 이 영화 비디오가 남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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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호(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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