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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많은 않은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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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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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여기저기서 얻으면서 나는 상당히 이 영화에 매력을 가지게 된 상태에서 접하게 됐다.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나쁜 영화'보다 나으면 되지,뭐! 라는 생각으로 시사회장으로 향했다. 유돈이를 만나고,조금 있다가 김용걸씨도 만나고,,, 혹시 디비디비 아시는 분 있으면 아는체좀 할랫더니 아는 사람이 한분도 안보이더라는,,^^ 하여튼 그래도 영화는 시작된다....
처음에는 이러면 안되는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쁜 영화를 반복하는건 아닐까하는,,, 하지만 영화가 중분으로 흐르면서 다행히도 이런 걱정은 사라지게 된다. 일단 배역들부터 맘에 든다. 내가 비디오샵을 할때 접한 밤일하는 아그들과 일수하는 놈들을 겪어봐서 그런지 그런 놈들 분위기는 빠삭한데^^ 그런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고 잇었다. 그래서 그런지 극의 내용상 그들의 삶의 모습이 나쁜 영화보다 좀더 솔직해 보인다. 그들 나름대로의 고민과 삶의 당위성에 대해서도 억지주입식으로 표현되지 않아 좋았고, 성인의 생각으로 그들을 이해하게 만드는 데에도 나쁜 영화보다는 훨씬 더 성공작이랄수 있겠다. 나쁜 영화를 보고나서의 느낌은 '미친놈들,,뭐하는거여?'였지만,이 영화를 보고나서의 느낌은 '그렇더라도,,'라는 달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라고 하면 맞을까? 극적인 내용면에서는 좋았지만,화면상에 보여지는 촬영이나 화면은 조금 보기에 눈에 거슬리는 장면이 많았다. 영화가 아닌 마치 무슨 추적프로그램을 보는듯한 착각은 이 영화에 빠지려는 나에게 경계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이 정도면 됐다. 아직 유교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회 현실에서 이정도 영화면 칭찬받을만 하지 않겠는가? 다음에는 좀더 솔직해지고 진지해지게 들어가는 영화가 나오길 바란다. 그리고,10대를 얘기하면서 그들의 시선으로 영화를 만들면서 10대를 관람불가로 만든다는건 솔직히 좀 넌센스이지 않을까? 3년간의 비디오샵 운영경험으로 나는 그들을 웬만큼 이해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섹스씬이 빠진다고 그들을 이해못하지는 않을 것이다. 뽄드와 가스를 마시는 씬이 빠진다고 그들을 이해못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쩌면 아직 우리 성인들은 그들을 우리의 잣대로만 이해하려는게 아닐까? 그들은 나와 얘길하고 싶어했다. 낮에는 아가씨들이 찾아와 영화얘기 해달라며 졸라댔고,밤에는 남자놈들이 찾아와 형님이라고 부르며 얘기하고 싶어했다. 그들의 모습은 어둡다. 그들의 모습은 외로웠고,아프다. 하지만,그들은 밝은 곳으로 나가고 싶어한다. 나는 그들을 안다고 본다. 그들은 자기들의 얘기를 들어주는 나를 좋아했다. 밤에 술이 곤죽이 되서 술과 어른들에 지쳐 집으로 올때면 으레히 내 가게앞에서 쓰러져 버린다. 내가 집에다 데려다주고 그 다음날 지랄거리면 이 세상 다른 놈들은 다 안믿어도 나는 믿는댄다. 헐,,세상 이해할라면 한참 더 살아야될 것같다.이놈들... 덕분에 그놈들과 나쁜 영화를 보면서 같이 씹어대는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었으니 얼마나 기가 막힌 일인가?^^ 제발 이 영화는 그놈들에게 씹히지 말기를,,^^ 그놈들도 이제는 20대겠구만,,글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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