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를 보러간 영화
기대한것 만큼은 아니지만 중국영화도 재밌구나 느꼇다...
하지만 끝에 약간의 여운이 남는다... 모든 영화가 조금씩 아쉽다고나 할까??
역사의 격랑속에서 사랑을 지키고자 한 영혼들의 처절한 몸부림 그리고 스러짐
간간히 끼어있는 무술장면마저도 우아하지만 느린 군무로 보일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물흐르는듯 자연스런 진
행이 이어진다. 어찌보면 지루할 수도 있는 구성인데 아름다운 자연과 웅장한 음악이 그러한 부족한 점을 어느정
도 메꿔주고 있는 듯 했다.
다 보고 나면 마음이 착 가라앉으면서 삶의 덧없음을 느끼게 해준다
완의 최후가 다소 의아한데 허망함을 전달하는게 감독의 의도였다면 할말 없겠지만..
지루함이 느껴질 정도로 느린 진행이 반복되는 점과 애매한 결말이 불만족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장쯔이가 `게이
샤의 추억`과 같은 삼류영화에 출연해 망쳐버린 이미지를 복구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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