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워터스>의 의미가 아리송한 흔히 접할 수있는 가벼운 터치의 일본 코믹물. 심장병으로 고생하는 한 소녀를 돕게 된 사회적응 낙오자들. 그들은 호스트 바를 운영하여 번 1천만엔의 거액을 결국은 그들이 백설공주로 부르던 한 소녀와 그의 일당들에게 고스란히 사기당하는 촌극을 빚는다. 디즈니의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에서 원용한 소재는 참신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재치있는 측면을 보여주는데는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흐름에 공감이 덜가는 무리한 구성이 자주 보이고 역시 일본영화는 우리의 정서와는 아직도 상당히 거리가 멀다는 평소의 지론을 재확인 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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