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메릴 스트립 .. 훌륭합니다...
가장 유명한 패션잡지의 편집장.. 그것도 악명 높은 편집장으로 더할 나위 없는 모습....
개인적으로 소설을 읽지 않고 영화를 봤습니다.
소설로는 어떤지 모르겠군요...
영화로 만들면서.. 아무래도.. 많은 부분이 삭감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야기 구조가 너무 단선적이라는 느낌입니다.
편집장의 비서 자리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놓을 수 있는 수많은 여성들을 뚫고...
입사에 성공한 주인공...
어렵게 일하지만.. 인정 받지 못하고..
그러다가.. 주위의 조언과 자신만의 노력으로...
점점.. 성공의 가도에 접어들고...
그러다가.. 예전 친구의 충고.. 그리고 애인과의 결별..
그래서 다시금 예전의 자신을 찾고... 자신이 진정 원하던 길로.. 고고~~~
너무 흔한 스토리 아닌가요??
앤 해서웨이....
눈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크고. 이쁜.. 정말이지.. 인형같이 예쁜 배우죠...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사랑스러운 공주.. 그리고 브로크백 마운틴에서의 감칠맛 나는 조연까지...
아마도 매력으로 본다면야.. 프라다가 최고가 아닐지..
그런데, 대체,... 처음의 앤과 변신 후의 앤이
도대체 뭐가 그리.. 달라진 것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이거.. 내 눈으로 보면.. 앤 해서웨이는 뭘 해도 이쁘게 보이는 건가???
살쪘다.. 살쪘다.. 하는데.. 나중에 살 빠진 모습과 비교했을 때.. 정말 확 두드러질만큼은 아니었던 거 같고..
촌스러운 패션이라고도 했는데... 수수해 보이긴 해도.. 촌스러울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고....
차라리..
얘기가 단선적일 바에야..
앤의 변화된 모습과.. 외적인 변화만이 아니라.. 성격적으로도 변화를 좀 주고...
(좀 더 표독스럽게... 편집장을 닮아가는 듯한 모습...)
그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영화는 재밌게 보고 나서.. 괜히.. 한 마디.. 해봅니다...
어쨌든.. 앤 해서웨이의 패션쇼 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를 주는 영화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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